▲ 미츠비시도쿄 UFJ 은행이 올 해 봄부터 신장 58cm의 휴머노이드형 접객 로봇을 수도권 1 ~ 2 점포에 시험적으로 설치한다.

미츠비시도쿄 UFJ 은행은 2일 올 해 봄부터 신장 58cm의 휴머노이드형 접객 로봇을 수도권 1 ~ 2 점포에 시험적으로 설치하는 것을 결정하고 시제품을 공개했다. 은행의 접객 로봇 도입은 세계 최초라고 한다. 점포의 엔터테인먼트(오락)성을 강화하고, 업무의 효율화에도 기여한다.

이번에 도입하는 것은 소프트뱅크가 출자한 프랑스 알데바란로보틱스가 만든 로봇 "나오(NAO)." 팔 꿈치와 무릎 관절을 구사해 애교있게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UFJ 은행과 알데바란이 전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나오에 설치한다.

은행 점포 방문 고객을 카메라로 인식해,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위치는", "주택 모기지 창구는" 같은 질문을 듣고, 각각에 맞는 창구로 안내한다.

도쿄 올림픽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외국인 관광객 접객도 할 수 있도록 영어와 프랑스어 등 19개 국어로 대화 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있다. 은행원을 보조하는 안내계로 데뷔시켜, 내점 고객의 반응을 지켜본 뒤 본격 도입 여부를 결정한다.

이 회사는 미국 IBM 제품의 인공 지능 '왓슨'을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시작한다. 로봇의 회화 능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축적된 고객의 빅 데이터를 자산 관리 및 재무 자문 등 새로운 금융 서비스에 연결이 되는지 검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