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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하는 기업이 성공한다.조규남ㆍ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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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1.30  13: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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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는 자동차와 관련된 “Automotive News World Congress”라는 국제회의가 개최되었다. 이 회의에서 아이비엠(IBM)의 사업가치연구소가 ‘2025년 세계 자동차 산업 연구(Automotive 2025 Global Study)’라는 주제로 연구발표를 하였는데 의미있는 결과가 나왔다.

2025년까지 자동차가 더 발전된 기술로 진화되겠지만, 일부가 생각하듯이 완전한 자율주행자동차 또는 완전한 자동 운전은 일반적인 것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였다는 것이다. 자동차 협력 업체, 자동차 회사, 사회 지도자 등 175명의 사람들과의 면담을 통해 밝혀진 이 연구결과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간 운전자가 없이 차량이 운전 조건으로 통합되는 완전한 자율주행 차량에 대하여 상당한 의구심을 나타냈으며, 단지 8퍼센트의 응답자만이 완전한 자율주행 차량이 일반화될 것이라고 보았다고 한다.

최근 치열하게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의 행보를 생각하면 조금은 의아한 일이다. 하지만 가격에 민감한 대다수 소비자들에게 값비싼 자율주행자동차는 그림의 떡일지도 모를 일이라는 생각을 하면 이해가 전혀 가지 않는것도 아니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도 놀랍지만 우리 로봇산업계 종사자가 새겨들어야 할 더 중요한 내용이 있다. 그것은 설문 응답자의 73퍼센트가 2025년을 향해 자동차 산업이 성장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다른 산업과의 협력을 강조하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75퍼센트는 비전통적인 산업과의 제휴가 2025년까지 자동차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였다는 사실이다.

아이비엠의 한 관계자는 2025년을 전망할 때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새로운 생태계가 이전에 결코 직면한 적이 없는 도전과 기회를 만들 것이고, 개방성을 환영하는 기업이 장기간의 성공과 산업적 선도를 위한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최근 필자가 신년특집 때문에 로봇분야에 계신 젊은 리더분들과 만나 인터뷰를 하다 보니 협력과 개방을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었다. 아직 국내 로봇시장이 작으니까 필요한 분야에서 서로 협력을 해서 파이를 키우자는 이야기도 있었고, 로봇 자체에 대한 시장 보다는 로봇기술이 전 산업에 영향을 미치면서 가져오는 파급효과를 이야기하시는 분도 계셨다.

자동차 산업처럼 커다란 규모의 산업에서도 성장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다른 산업과의 협력과 제휴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우리 로봇산업의 현실은 어떨까. 우리 로봇산업계는 자동차 산업과 비교하면 몇십분의 일밖에 되지 않을 만큼 시장규모도 아직 크지 않은데 너무 우리 로봇기술, 제품만 강조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더 많은 산업에 아직도 로봇과 로봇기술이 적용할 분야가 많은데 우리가 너무 우리것만 주장하면서 경계를 만들어 놓은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하지만 아직도 늦지 않았다. 로봇산업계 종사자들도 로봇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로봇산업 내부뿐만 아니라 타 산업과의 협력과 개방을 위해 노력해 보는 것은 어떨까. 개방에 적극적인 기업만이 성공을 가져올 수 있다는 말을 우리모두 다시 한번 되새겨보았으면 좋겠다.조규남ㆍ본지 대표이사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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