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기업용 비주얼 커뮤니케이션(화상회의) 시장을 이끌고 있는 브이큐브는 26일, 드론의 상업적 사용과 관련된 기술을 개발하는 라퓨타 로보틱스(Rapyuta Robotics)에 출자했다고 발표했다. 라퓨타 로보틱스가 실시한 3억 5100만엔의 제3자 할당증자에 사이버다인, 후지크리에이티브코퍼레이션, SBI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참여했다.

브이큐브는 1998년 10월에 설립된 회사로 일본 동경에 본사가 있으며, 자본금은 18억 5000만엔이다.주요 사업내용은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도구의 기획 · 개발 · 판매 · 운용 · 보수와 기업 등의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브이큐브가 제공하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와 라퓨타의 기술을 조합해, 드론에서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브이큐브(V-CUBE)'에서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노후화로 문제가 되고 있는 교량, 터널 등의 인프라 점검, 사람의 출입이 쉽지 않은 높은 장소나 굴뚝이 있는 공장시설 보수, 재해 현장에서의 피해 상황 확인, 에너지 발전소와 이벤트 장소, 빌딩 등의 무인경비 실현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이용을 고려하여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라퓨타 로보틱스는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학교가 인증한 벤처기업으로 2014년 7월 설립되었으며, 세계의 로봇기술 연구를 견인하고 있는 라파엘로 단드레아(Raffaello D' Andrea) 연구실의 주요 구성원들이 설립한 회사이다. 클라우드 로보틱스, 역학 제어, 멀티 로봇 코디네이션 등의 기술과 관련한 지적 재산권, 노하우, 경험을 이용하여 무인 보안 및 점검 등의 업무를 할 수 있는 저비용 멀티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클라우드 로보틱스 기술은 클라우드상의 엄청난 연산처리 능력과 거기에 축적된 지식을 이용해 로봇을 제어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실현하는 구조로, 로봇의 경량화, 소형화, 저가격화, 자동 비행을 실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