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차병원은 다빈치 로봇수술 200례를 기념하여 지난 21일 ‘단일공 로봇수술 시연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제공 = 분당 차병원)

CHA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지훈상)은 다빈치 로봇수술 200례를 기념한 ‘단일공 로봇수술 시연 및 심포지엄’을 지난 21일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 주립대학의 데빈 가르자 박사가 로봇수술 의료진을 대상으로 부인과 질환의 단일공 로봇수술을 시연했다.

분당차병원은 그동안 로봇수술을 전 외과계열에서 시행하고 있다.

비뇨기과 박동수 교수, 외과 최성훈 교수팀은 전립선암과 담낭암을 함께 진단받은 환자에서 로봇수술을 시행, 국내 최초로 하나의 구멍을 이용해 반대 위치에 있는 중복 암을 동시에 절제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특히 외과 최성훈 교수는 세계 최초로 담관낭종(Ⅳa형)에 로봇수술 성공, 원위부 담도암 환자의 로봇 췌십이지장절제술 성공 등 고난이도 로봇수술을 잇따라 성공시켰다.

산부인과 차선희 교수는 난관 복원수술을 로봇수술로 시행함으로써 합병증을 줄이고 임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김종우 분당차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은 “앞으로도 로봇수술과 관련된 다양한 성과를 선보이며 로봇수술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차병원이 그동안 쌓아 올린 여성 의학 노하우와 연계해 부인암을 비롯한 산부인과 분야의 단일공 로봇수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차병원은 2013년 10월 31일 다빈치 로봇수술을 시작한 이래 2014년 12월 31일 200례를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