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나소닉이 개발한 3각형 모양의 청소로봇 '룰로(RULO)'

일본 가전업체 파나소닉이 삼각형 모양을 한 청소로봇 '룰로(RULO)'를 3월 20일에 시판하면서 청소로봇 시장에 진출한다고 일본 매체들이 22일 일제히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룰로는 정삼각형 모양을 채택하였다. 실내 벽을 따라 흐르는 것처럼 매끄럽게 회전하였고, 좁은 장소에서도 부드럽게 방향 전환도 되고, 실내 구석 구석 먼지도 제대로 흡입하였다. 시장 예상 가격은 세금별도 10만 8000엔 전후로 전망되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먼지를 감지하고, 쓰레기 양에 따라 자동으로 운전 제어를 할 수 있는 "집 먼지 발견 센서"도 탑재되어 있다. 설계부터 생산까지 일관되게 일본내에서 진행하여, 올해 안에 '메이드 인 재팬' 청소로봇으로 해외 수출도 검토하고 있다.

일본의 청소로봇 시장은, 청소하는데 따른 번거로움을 줄이고 싶어하는 맞벌이 가구의 수요에 따라 매년 20%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미국의 아이로봇 '룸바'가 60 %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일본 업체 샤프, 도시바가 추격하고 있다. 파나소닉 관계자는 후발주자이기는 하지만, 청소 기능을 소비자에게 어필하여 첫 해 10%의 시장 점유율, 6 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