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완의 신생 로봇 스타트업 타이보틱스(Taibotics)는 아동용 소프트웨어 훈련지원 로봇 두 가지를 저렴한 가격에 출시하여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조그마한 서키트판 같이 생긴 로봇이 바퀴로 굴러다니면서 빛을 발하는가 하면 소리를 내기도 한다. 이 미니로봇은 개인 PC에서 프로그램을 작성해서 인코딩하여 움직인다.

사용자들은 교사와 교육대상인 어린이들인데 이 로봇에게 전진, 후진, 라이트 켜기, 소리 내기 등 여러 명령을 아이콘 형태로 된 프로그램 형성기를 통해 전달하게 된다.

어린이들은 이 로봇에게 자기가 원하는 명령을 수행하도록 하는 과정에서 문제 해결 과정과 해법 찾기에 대한 훈련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하게 된다.

15일 더글로브앤메일(theglobeandmail.com)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설립된 신생 로봇 스타트업 타이보틱스(Taibotics)는 아동용 소프트웨어 훈련지원 로봇 두 가지를 출시하여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도 타이보틱스 미니로봇 제품은 가격경쟁력 면에서 장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판매가는 원래 대당 300달러였으나, 생산량을 늘리면서 규모경제 효과로 발생한 비용감소분을 가격에 반영하여 절반 가격으로 떨어뜨리는데 성공했다. 그래서 최근 버전 판매가는 150달러이다.

타이보틱스의 제품 가격정책은 타교육용로봇에 비해 비싸지 않도록 하되 이 로봇이 사용자들에게 소기의 목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는 교육플랜도 덤으로 제공하고 있다.

제품은 타이완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판매 대상은 어린이들을 비롯하여 방과 후 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교사들이다.

타이보틱스 미니로봇은 아시아국가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이들 나라에서 실시되고 있는 주입식 교육에 대한 하나의 대안으로서 로봇이 지원하는 SW 교육이 보다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기업의 연간 순이익 규모는 10만 달러에 아직 못 미치고 있지만 빠른 성장세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