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도리코가 지난해 출시한 3D프린터 '큐브(Cube)'.

오피스솔루션 전문기업 신도리코가 지난해 3D시스템즈(3DSystems)의 3D 프린터 '큐브(Cube) 3세대'와 '큐브Pro(CubePro)'를 출시한데 이어서 새해에는 보다 업그레이드된 사양의 3D프린터 제조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신도리코는 3D프린터를 독자 개발, 제조 및 유통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도리코는 첫 복사기 생산 후 50여년만으로 ‘복사기’ ‘프린터’ ‘3D프린터’로 이어지는 ‘2D·3D 인쇄 솔루션’을 갖추게 됐다.

신도리코가 이번에 개발한 3D프린터는 FFF(또는 FDM) 방식으로 보급형 시장을 겨냥했으며, 이 방식은 필라멘트(PLA)라고 불리는 플라스틱 재질을 얇은 실처럼 만들어 원료로 쓰는 구조이다.

출력 제품 크기는 최대 200×200×200㎜이며 적층 두께는 0.07㎜까지 가능해 정밀한 출력이 가능하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 5인치 컬러 터치 LCD를 장착했으며 스마트폰으로 출력 상황을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는 ‘스테이터스 모니터(status monitor)’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이 기능은 프린터 내부의 카메라 영상을 실시간으로 iOS, 안드로이드 환경의 스마트폰 전용 앱에서 확인 가능해 출력 도중 발생할 수 있는 필라멘트 소진, 내부 결함 문제 등에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다.

한편 업계전문가들은 아직 시장규모가 크지 않은 3D프린팅 산업이 성장잠재력이 큰 만큼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이를 보고 기업들이 나서서 적극적인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