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인을 위해 가정에서 다양한 일을 하는 텔레프레즌스 형태의 개인용 로봇 ‘로봇베이스 퍼스널 로봇’

가정에서 쓰이는 개인용 로봇이 올 한 해 크게 보급될 전망인 가운데, 로봇베이스(Robotbase)라는 텔레프레즌스 로봇 전문기업이 개인용 로봇을 내놓았다.

8일 테크크런치(techcrunch.com)에 따르면 ‘로봇베이스 퍼스널 로봇(Robotbase Personal Robot)’이란 이름의 가정용 로봇은 주인을 위해 아침 기상을 도우는 것부터 시작해서 퇴근할 때는 주인에게 문 앞에서 마중 인사를 하는 등 여러 가지 도우미 역할을 할 수 있다.

주인이 직장에 출근한 뒤에는 집안의 온도를 에너지 낭비 방지를 위해 낮춰놓는가 하면 외부침입자들을 막기 위해 문잠금 장치를 확인해서 안전상태로 유지하고,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주인에게 스마트폰 등으로 집안 사정을 수시로 보고한다.

예를 들어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이상이 있다거나 아니면 집안에서 케어하는 어르신이 갑작스런 이상 징후가 있을 때는 자동으로 주인에게 이를 보고한다.

로봇베이스는 자사 퍼스널 로봇의 대량생산 설비자금을 융통하기 위해 소셜펀딩사이트 킥스타터에서 이날부터 모금에 들어갔다.

로봇베이스 두이 후인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가능한 많은 센서, 고성능 컴퓨터, 그리고 충분한 정도의 인공지능(AI)을 탑재한 가정용 자율주행 로봇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로봇이 구매자에게 팔려 나갔을 때 그를 위해 가능한 한 시키는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으며, 특히 주인과 주인가정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선제적으로 수행할 수 있길 바란다. 그리고 이런 일들이 주인이나 가족구성원에게 장애물이 되지 않고 조용하고 완벽하게 처리하는 그런 로봇이 되길 우리는 희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로봇베이스의 퍼스널로봇은 4피트(약 122cm의 신장을 가지고 있으며, 얼굴로는 동그란 스크린을 장착하고 있다. 외모에 별다른 장식은 없지만 기능은 매우 다양하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