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우주비행사로봇, 로보넛이 엑스페디션 42팀(Expedition 42) 소속 테리 버츠 우주비행사와 팀워크를 이루면서 임무 수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과학의 놀라운 발전을 실감할 수 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우주비행사로봇(Robonaut)이다. 우주비행사로봇, 로보넛은 우주공간에서 인간 우주비행사가 하기 힘든 극한 작업을 해낼 수 있다.

6일 유니버스투데이(universetoday.com)에 따르면 NASA가 국제우주정거장(ISS : International Space Station)에 파견한 로보넛이 앞으로 몇 개월 기간에 걸쳐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다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다리를 사용한다는 것은 우주정거장 안과 밖에서 로보넛이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서 미션을 수행할 태세를 갖췄다는 의미다.

로보넛이 해야 할 가장 큰 임무는 우주정거장 밖으로 나가서 ISS의 바깥 부분에 손상이 있는 곳을 찾아내 이를 수선해 내는 일이다. ISS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기 위해 수시로 우주정거장 밖으로 나가서 이상 유무를 타진하고 만약 고장이 발생한 것을 발견하면 곧바로 정상복구 작업을 실시한다.

엑스페디션 42팀(Expedition 42) 소속 테리 버츠 우주비행사와 팀워크를 이루면서 로보넛은 임무 수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테리 버츠 우주비행사는 우주정거장 벽에 달려있는 수트케이스처럼 보이는 저장소에서 로보넛을 꺼내 유사시 임무를 수행하도록 한다.

그런데 최근에는 로보넛에 몇 가지 문제점이 발생해서 버츠 우주비행사를 놀라게 했다.

그것은 로보넛의 다리 부분이 정상 작동이 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였다.

이에 대해 NASA 지상관제센터는 원격통신을 통해 로보넛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찾아냈고, 그것은 로보넛의 다리 움직임에 이상이 있다는 것이었다.

NASA는 최근 로보넛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로보넛의 다리가 원활하게 움직이도록 하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