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국방부가 대(對) 테러 작전을 위해 공격용 무인기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국방부가 대(對) 테러 작전에서 자국 군인의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격용 무인기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드론을 통한 미사일 공격이 소기의 작전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공격용 드론을 앞세워 단행된 미군의 공습으로 소말리아 내 알카에다 연계 이슬람 반군 조직인 알샤바브의 최고 정보책임자 압디샤쿠르 타흐릴이 사망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고 미 국방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미군의 무인기(드론) 공습이 성공적이었다면서 이같이 확인했다.

미군은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을 타흐릴이 타고 있던 차량에 발사, 명중시켰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소말리아 정보 당국도 "소말리아와 미국이 무인기 등을 동원하여 합동작전을 벌인 끝에 알샤바브의 최고 정보책임자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타흐릴은 최근 체포된 알샤바브의 최고책임자와 함께 이 조직을 이끌어온 대표적인 반군 지도자다.

미군은 앞서 지난 9월 알샤바브 지도부를 겨냥한 무인기 공습으로 이 조직의 수장인 아흐메드 압디 고다네를 살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