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일본 리켄연구소가 개발한 차세대 간호로봇 '리바-II'.

일본 경제산업성이 산업용 로봇의 개발 · 생산을 강화하는 제조 업체에 대해 보조금 등을 지원하는 제도 도입을 위한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갔다고 일본 이코노믹뉴스가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내년부터 실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일손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간호 업계를 중심으로 로봇 보급이 진행될 것 같다.

경제산업성은 이미 올해 5월에 단계적으로 간호로봇 기기 촉진을 목적으로 한 31사업에 대해 보조금 약 7.8억엔 투입을 결정했다. 전년도에는 20사업을 채택하고, 총 18.2억엔의 보조금을 투입하였다. 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간호를 지원할 현장의 인력은 부족하다. 저출산에 의해 노동 인구 자체가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간호 업계는 만성적인 일손 부족 상태를 겪고있다. 따라서 고령자의 자립 지원이나 간호 종사자의 부담을 경감하는 간호 로봇 개발에 기대를 걸고있다.

간호 로봇의 구체적인 안으로는 간호 종사자가 사용할 장착형 간호보조기기, 고령자의 이동을 돕는 간호 침대나 의자같은 비장착형 간호보조기기, 시각 센서를 이용해 지켜볼 수 있는 지원 기기, 독거 노인 등이 넘어지는 것을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이 있다.

일본 정부는 이런 간호 사업 외에도 운송업이나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을 도입 해 나갈 방침으로, 산업용 로봇을 '새로운 산업 혁명 "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산업용 로봇은 자동차나 전기기기 메이커 등 대기업에서 사용하는데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중소기업과 서비스업에서의 도입을 촉진하고 있고, 일손 부족 해소와 국가 전체의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하고있다. 검토되고 있는 것은 '물건을 만드는'의 제조 라인의 로봇화나, 창고내에서의 운반, 조리 보조 등이다. 어느때 보다 로봇의 용도를 폭넓게 확장해서 산업용 로봇의 진화를 뒷받침하는 지원책이 발표되고있다. 또한 숙박업과 재난구조 등 로봇의 신규 분야 개척도 진행시켜 나가고 있다.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신사업으로, 로봇이 앞으로의 전망을 여는 키(Key)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