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산업용 로봇기업 화낙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기업의 사회적 봉사 차원에서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로봇 교육을 실시했다.

푸드 패킹 로봇 등 산업용 로봇을 생산하고 있는 글로벌 로봇전문기업 영국 화낙(FANUC UK)이 잉글랜드 남동부에 있는 하트퍼드셔(Hertfordshire) 카운티에 있는 초등학교와 보육원을 방문하여 크리스마스 잔치를 벌였다.

29일 이 지역 언론에 따르면 화낙은 로봇공학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어린 세대에게 로봇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면서 로봇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력을 자극하기 위해 이 회사의 주력 제품 로봇을 교실 안에까지 가지고 가서 아이들과 잔치를 벌이는 등 크리스마스 매직 행사를 개최했다.

화낙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지역 주민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서 봉사활동을 벌이기 위해 산업용 로봇을 지역 교육 현장에 전격 투입한 것이다.

어린이들은 노란색 화낙 로봇과 함께 상호 교감하면서 예쁜 카드와 비디오 메시지를 작성하는데 열을 올렸다.

아이들은 로봇과 창작활동을 함께 벌이는 가운데 로봇과 더욱 친밀해지게 됐으며, 로봇공학에 대한 기초지식도 얻게 되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

이 행사를 지도한 한 교사는 “교실에 로봇이 직접 들어와서 학생들과 상호 소통하는 것을 보면서 아이들이 살아있는 교육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특히 정보통신기술(ICT)이 어떻게 로봇에게 적용되는지를 아이들이 알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화낙의 크리스 섬너 전무는 “영국 로봇산업은 국제무대에서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 특히 산업용 로봇과 헬스케어 등 로봇 분야는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며, 이를 감안하면 초등학교에서부터 로봇공학에 대한 조기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장기적 안목에서 적절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