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고등학교 학생들이 모여 촛불을 켜는 로봇을 개발했다.

이스라엘 고등학교 학생들이 모여 유대교의 명절인 하누카(Hanukkah)에서 촛불을 켜는 로봇을 개발했다. 또 이들 고교생들은 불을 밝히는 올리브오일을 따라 부을 수 있는가 하면 도넛을 사람들에게 서빙 하는 로봇들도 개발했다.

26일 쥬이시프레스(jewishpress.com)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대에서 있었던 로봇 프로그램 발표회에서 고등학생으로 참가한 모르 픽맨 등 학생들은 로봇 트리오를 선보였다.

이들은 “우리가 개발한 로봇은 주변 소리에 반응하고 손뼉을 세 번 치면 그 소리에 따라서 작동을 시작한다. 우리는 프로그램을 통해 로봇이 촛불을 켜는가 하면 촛불을 켠 다음에는 불을 켜기 위해 사용한 불씨를 제자리에 정확하게 놓아 둘 수 있도록 순서대로 코딩을 했다. 사람들에게 이 같은 작업은 무척 단순하고 쉬운 일이지만 로봇에게는 상당히 복잡한 과제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들은 이어서 “로봇들이 과제 수행을 최적의 방식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알고리즘을 수없이 반복하여 수정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로봇 프로그램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실감하게 됐다”고 피력했다.

이스라엘공대는 고등학생들의 로봇공학 프로그램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대학 학생들이 멘토가 되어 보다 진전된 로봇공학 기술을 전수하는 자리를 마련했고, 이 자리에서 로봇트리오가 발표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