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육용 로봇을 활용하여 컴퓨터 소프트웨어 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울산광역시 북구 이화초등학교는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적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교육용 로봇을 활용하여 컴퓨터 소프트웨어 수업을 최근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은 1명 또는 2명씩 앉아 자리에 있는 노트북 화면에 집중하면서, 교사의 지시에 따라 마우스를 수시로 클릭했다.

학생들 옆에는 노트북 외 학습도구로 앙증맞은 로봇이 눈에 띄었다. 마치 어린이 장난감 로봇과도 같은 이것은 바로 ‘아띠’라는 지능형 로봇으로 SKT가 만든 교육용 로봇이다. 이 로봇은 컴퓨터는 물론 스마트폰과도 연동이 된다.

학생들은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인 ‘스크래치(Scratch)’라는 프로그램과 이 로봇을 활용해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을 학습했다.

학습방식은 학생들이 스크래치로 레고 블록처럼 생긴 그래픽 명령어를 순서대로 입력하면 아띠 로봇이 그에 따라 움직이거나 말을 하는 것이다.

주제는 ‘중학생이 되어서 새로운 친구들에게 인사하기’로 정하고, 학생들은 자신들이 생각해 온 말과 행동을 명령어 블록으로 조합해 완성한 뒤 한 명 씩 나와 로봇을 통해 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