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재난용 무인기, 해양유출 기름 수거 로봇 등 구조작업에 쓰이는 첨단 로봇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정부가 재난대응을 위해 로봇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재난용 무인기, 해양유출 기름 수거 로봇, 실시간 위험감지 수트 등 재난 현장에서 구조작업에 쓰이는 첨단 로봇 개발에 나선다.

로봇을 앞세운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재난대응 기술을 업그레이드 해 최근 대형화·복합화되고 있는 재난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재난대응 과학기술 역량강화 3개년 실천전략'을 마련하고, 23일 개최된 제7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에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확정된 내용을 보면 우선 안전센서, 재난로봇, 무인기 등 유망 분야는 플래그십(flagship) 프로젝트를 통해 내년 2월부터 대상과제를 선정하고 2016년부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재난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효율화하기 위해 재난용 무인기, 특수차량, 로봇 등 첨단 시스템과 장비를 개발한다.

아울러 재난정보 수집과 분석, 의사결정이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빅데이터 분석기술, 시뮬레이션 시스템 기술을 개발해 '통합재난정보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재난으로 인한 통신두절 상황에서 신속한 통신 수단을 확보하기 위해 신호감도 증폭, 임시통신망 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다.

싱크홀, 기후재난 등 신종 재난을 감지하기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사물인터넷(IoT) 센서, 고화질 지능형 CCTV 등 ICT를 활용한 재난위험 감시 기술도 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