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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과 문화가 융합하면 새로운 로봇시장 창출"지은숙 KAIST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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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2.21  18: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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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문화를 어떻게 만나야 될까라는 많은 사람들의 질문에 쉬운 것부터 하나씩 제시하고, 만나게 해 주고 싶었습니다."

이달 초 '로봇, 뮤지컬을 만나다'라는 책을 펴낸 지은숙 카이스트 교수를 만나 책을 쓰게 된 동기가 무엇이냐고 묻자 돌아온 답변이었다.

이 책을 통해 지 교수는 2 가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첫째는 뮤지컬을 보고 싶거나 문화를 접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많이 없어 그럴수 없는 사람들, 또 무대의 백스테이지(Back Stage) 기술을 알고 싶은데 그것을 알기 어려우니 책을 통해서라도 간접 경험이지만 체험하게 하고 싶었고, 두번째는 문화를 접할수 있는 청소년들에게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주고, 또 로봇을 공부하는 대학생들도 이 책을 보면 문화를 표면적으로만 보고 느끼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생각해서 갈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였다고 한다.

"어떤 상황과 목적에 따라서 기술이 합해지기도 하고, 쪼개질 수도 있어야 로봇 기술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로봇도 새로운 신시장의 활로를 찾아야 되고, 또 문화에서도 신시장을 만들어야 되는데 왜 우리가 로봇기술을 가지고 상업화하는데 좀 더디고 타이밍을 놓칠까 생각해 보았다. 우리나라는 산업구조에서부터 기술기반으로 경제성장을 이루다보니 기술은 기술대로 문화는 문화대로 따로 가게 된 것이 이유인 것 같다. 이제는 우리도 문화와 기술이 처음 기획단계부터 함께 만들어 가야 그것이 창조융합, 신시장개척의 시작인 것 같다."고 말하는 지 교수를 보면서 역시나 '로봇과 문화융합의 전도사'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지 교수는 우리가 "이것이 로봇입니까?"라는 질문을 계속 한다면 우리는 그런 정의에 스스로 고립될 수 밖에 없을 것 이라며, 이제는 "이것도 로봇입니다" 라고 할 수 있고 그런 영역을 자꾸 만들어 가는것이 상업화에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충고한다. 그러면서 기술하는 사람은 문화를 잘 모르고 문화하는 사람들은 기술을 잘 모르니, 그 중간 충돌하는 지점에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디렉터 내지는 양쪽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을 양성하고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지 교수는 "로봇은 기계통신 제어시스템 자동화 이 모든것들이 합쳐진 요소기술들의 총체적인 융합이고, 뮤지컬은 안무 음악 시나리오 영상등이 합쳐진 예술작품의 융합이기 때문에 두 문화가 융합하면 새로운 기회가 오고 곧 신시장이 만들어진다. 그런 차원에서 이제 우리가 IT기반 강국을 로봇강국의 위상으로 이어가 문화에 기술을 넣는다면 굉장히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우리가 아무리 IT강국이라고 해도 국내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무대기술은 지금 99%가 다 수입이다. 그런데도 과연 우리가 IT강국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우리도 빨리 이 분야에서 R&D를 통해 독자적인 무대기술을 가져 가야 한다. 나는 이것을 로봇이라고 본다. 분명 로봇기술이다." 라고 말한다.

지은숙 교수는 지난 3일 '2014 대한민국 로봇대상' 시상식에서 국내 최초로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국내 로봇기술을 융합하여 신시장을 개척하는 등 타 산업과 융합의 선두주자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신시장이 언제쯤 올 것 같냐'는 기자 질문에, 지 교수는 "빨리 왔으면 좋겠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정책적으로도 지원을 해 주어야 하고, 또 기술자나 연구자들도 그 쪽에 좀 눈을 돌리고 마음을 열어 서로의 니즈를 채워주어 함께 협업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 그렇게 하나씩 적용해가고 접근해가는 방법이 우리나라의 경쟁력이고 차별화된 전략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로봇, 뮤지컬을 만나다"는 로봇 융합시리즈의 첫 번째 도서이다. 2탄, 3탄의 후속 책이 내년 2~3월이면 시리즈로 발간될 예정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뮤지컬 관련 로봇 기술을 분석한 책도 없고,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융합 책이 출판된 적이 없기 때문에 영어로 번역해 곧 해외에서도 발간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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