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센티브 상금 경연대회의 세계적 선두 기구인 엑스프라이즈(www.xprize.org)는 3000만 달러의 상금을 내건 '구글 루나 엑스프라이즈(Google Lunar XPRIZE)'의 마감시한을 2016년 12월 31일까지로 연장한다고 18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마감시한이 변경되면서 이 경연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한 팀 이상이 내년 12월 31일까지 예정된 개시시점에 대한 문서를 제출해야 한다.

엑스프라이즈(XPRIZE)의 회장이자 부위원장인 로버트 케이 바이스(Robert K. Weiss)는 “최근에 마일스톤 프라이즈(Milestone Prizes)를 노리는 구글 루나 엑스프라이즈 팀들이 입증한 중요한 진척을 계속 확인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미션을 지원할 상당한 기술적 성과를 보여주었다”며 “우리가 참가 팀들에게 요구하고 있는 미션이 기술적인 관점에서뿐만 아니라 재정적 측면을 고려할 때도 극도로 어렵고 전례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연대회 기한을 연기하기로 결정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며, “저렴한 비용으로 달에 접근할 수 있는 완전한 신경제가 바로 구글 루나 엑스프라이즈의 결과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착륙과 이동성, 이미징 분야에서 참가 팀들이 이뤄낸 최근의 기술적 성과를 인정한 구글과 엑스프라이즈는 내년 1월 26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캘리포니아 과학아카데미의 민간행사에서 열릴 마일스톤 프라이즈에 최고 6백만 달러까지 상금을 시상할 예정이다.

엑스프라이즈는 두 지갑은 이미 열렸다고 발표했는데, 애스트로보틱(Astrobotic, 미국)이 이동성에서 50만달러를, 이미징 하위시스템에서 25만달러를 획득했다. 이 모든 결정은 과학, 항공학, 우주개발산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지난해 동안 수많은 분야와 기술 테스트를 평가하여 이뤄졌다. 애스트로보틱을 비롯하여 마일스톤 프라이즈를 겨루고 있는 팀은 하쿠토(Hakuto, 일본), 팀 인더스(Team Indus, 인도), 문 익스프레스(Moon Express, 미국), 파트 타임 사이언티스트(Part-Time Scientists, 독일) 등이다.

구글 루나 엑스프라이즈 심사위원장인 데이빗 스완슨(David Swanson)은 “지난해 동안 심사위원회는 마일스톤 프라이즈 경쟁에 뽑힌 다섯 팀이 보여준 진보에 끊임없이 감동을 받아왔다” 며, “우주탐험은 무수히 많은 도전과 함께 한다는 것은 말할 나위가 없지만, 이 경쟁 팀들이 보여주는 팀워크와 열정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으며, 단지 능숙한 과학기술의 전문지식만이 이런 것들을 능가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과정에서 애스트로보틱이 이동성과 이미징 분야에서 그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며, 앞으로 몇 주 동안 추가적으로 마일스톤 프라이즈를 시상할 것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마일스톤 프라이즈를 향한 경쟁은 구글 루나 엑스프라이즈의 옵션 부문으로, 이 경쟁에 불참을 선택한 팀들은 여전히 대상 또는 이등상에 참가할 수 있다. 마일스톤 프라이즈에서 상금을 받은 팀은 앞으로 있을 대상 또는 이등상에서 수상할 경우, 이미 받은 상금을 공제하고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