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델리경찰청은 드론이 수집한 동영상을 우범지역 감시데이터로 이용할 계획이다.

인도 경찰이 무인비행기 드론을 이용해서 인구밀집 우범지역에 대한 순찰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인도에서 발행되는 타임스 오브 인디아(Times of India)에 따르면 델리 경찰청이 드론을 이용한 우범 지역 순찰을 내년 1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순찰에 나서는 드론은 담당지역 3∼4km 범위를 지상 60m 높이에서 비행하게 된다. 드론이 수집한 동영상은 경찰 내 관리팀에 실시간으로 전송돼 감시데이터로 활용하게 된다.

델리 지역은 우버(Uber : 탑승자와 차량 간 자율적 모바일 예약 이용서비스) 택시 드라이버가 여성을 강간한 사건 등으로 인해 여성 안전이 우려를 낳아왔다.

이에 따라 델리 경찰은 드론을 먼저 우버 사건이 발생한 북부 지역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드론을 통한 공중 영상 수집은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나 대도시 상공 비행지역 안전 문제 등이 제기돼 해결돼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하지만 델리의 드론 도입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다른 도시에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