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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국내 로봇 이슈 전망조규남ㆍ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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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2.07  22: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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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는 2015년 해외 로봇이슈에 대해 알아 보았다. 이번에는 국내 로봇이슈를 전망해 보고자 한다.

국내 이슈중 하나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감정인식 로봇 페퍼를 국내에서 누가 독점판매권을 획득하느냐 하는 것이다. 페퍼로봇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감정에 대한 학습이 가능한 감정인식 기능이 탑재된 로봇이기 때문에 결국 국내 이동통신 3사중 한 회사가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보여진다.

현재 SKT는 교육용 로봇사업을 하고 있어 가장 근접한 후보이다. KT는 올해 황창규 회장이 새로 부임하면서 통신사업에 집중하겠다고 하면서 로봇사업까지 정리하였기 때문에 당분간 다시 로봇사업에 뛰어들기는 어려워 보인다. LG U+는 아직 로봇사업에 뛰어들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결국 가능성은 SKT와 LGU+이다.

SKT는 기존 알버트와 아띠를 통해 국내 및 해외에서 로봇사업을 활발히 하고 있고, 국내 1위의 통신회사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어 가장 유력하다. LGU+는 로봇사업을 한 번도 해본 경험이 없지만 어쩌면 이번 기회를 통해 5:3:2라는 국내 이동통신 시장 판도를 바꿔보겠다는 전략을 구사할 수도 있다. 어느면에서는 SKT보다 LGU+의 입장이 더 간절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물론 일본이나 미국에서의 판매 추이를 보아야겠지만 이런 로봇이 200만원에 판매된다면 아마도 한국에서도 많은 수량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페퍼를 이용해 스마트폰처럼 서비스와 가격 패키지만 잘 구성한다면 국내 서비스 로봇 시장에서 단숨에 1위를 차지하는 건 시간문제다. 과연 누가 페퍼 독점권을 가지고 국내 서비스 로봇 시장을 리드해 갈 것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두번째는 모뉴엘 사태로 인한 국내 청소로봇시장의 패권 다툼이다..
삼성전자가 얼마전 기존보다 흡입력이 아주 뛰어난 모터를 채택한 파워봇을 출시하면서 단숨에 4천대를 팔아치워 청소로봇 시장에 큰 바람을 몰고 오고 있고, 또 엘지전자도 청소로봇 분야에서 강력한 플레이어다.

하지만 두 회사는 하이엔드 마켓에서 경쟁을 하고 있고 중저가 시장에서는 모뉴엘, 유진로봇, 마미로봇 등 국내 전문업체들과 아이로봇 등 외국제품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모뉴엘은 몇일전 법원에서 법정관리 신청이 기각되면서 청산의 길을 밟을것으로 예상돼, 이 빈 자리를 과연 누가 차지할 것인가가 내년 청소로봇 시장의 관전 포인트이다. 모뉴엘의 몰락으로 현재로서는 유진로봇이 가장 많은 혜택을 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고 또 실제 매출에도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에는 30만대 이상 청소로봇이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는 과연 2015년에는 국내 로봇시장이 3조원을 돌파할 것인가도 관심사중의 하나다. 올해 경기가 좋지 않아 국내 로봇시장 규모를 2조 5~6천억으로 예상해 본다면 내년쯤에는 3조를 넘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2009년 처음으로 국내 로봇산업 규모가 1조원을 넘은 후 2조원대에서 5년째 답보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네 번째는 로봇사업을 가장 많이 해 온 삼성테크윈을 포함한 삼성그룹 4개 계열사의 한화 매각에 따른 로봇산업의 지각 변동도 주의 깊게 보아야 할 포인트 이다. 삼성에서 가장 활발하게 로봇 사업을 펼치던 삼성테크윈을 한화에 매각하기로 결정되면서 삼성그룹의 로봇 사업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삼성 그룹 내에서 로봇에 대한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곳은 삼성종합기술원, 삼성테크윈, 삼성중공업 등이다.그리고 삼성테크윈을 인수한 국내 대표적인 방산업체 한화가 로봇사업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할것인지도 관심거리이다.

마지막으로는 구글, 소프트뱅크,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세계적인 IT 기업들이 모두 로봇시장에 뛰어들고 있는데 아직 국내에서는 빅플레이어가 등장하지 않고 있다. 삼성이나 엘지, 현대, SK같은 대기업이나 네이버, 다음카카오 같은 IT 기업들이 M&A,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과연 내년에는 로봇시장 진출을 선언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이다.

이상의 몇 가지 로봇 이슈들은 어디까지나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이다.이러한 이슈들을 놓고 보면 내년에도 국내 로봇산업계는 바쁜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규남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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