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모뉴엘의 대표 제품인 청소로봇 '클링클링'의 모습

모뉴엘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신청이 기각되면서 모뉴엘 청소로봇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2일 수원지법 파산2부(부장판사 오석준)는 모뉴엘의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기각했다. 법원은 "현재 모뉴엘의 영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데다 중요 인력이 대거 이탈 중이어서 법정관리를 할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모뉴엘이 결정문을 송달받은 날부터 1주일 이내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기각 결정이 확정되고 법원은 모뉴엘에 대한 파산 선고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아직 절차가 남았지만, 사실상 모뉴엘이 파산 수순에 돌입했다는 평가다. 모뉴엘이 파산할 경우 모뉴엘의 대표 제품인 청소로봇 등 제품에 대한 AS가 어려워질 수 있어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모뉴엘은 지난 10월 법정관리 신청 이후 한 달 간 AS가 중단되었으나, 현재는 인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스지정보통신에서 AS 접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