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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 로봇, 연말연시 백악관서 재롱오바마 행정부 로봇 중시 정책의 한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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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2.01  15: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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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악관 관계자들이 올 연말연시 휴가시즌을 ‘하이어테크 할러데이(higher-tech holiday)’로 정하고 이를 상징하기 위해 애완견 로봇을 제작, 전시하고 있다.

올 연말 미국 백악관 오바마 대통령 집무실 주변은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시대에 걸 맞는 새로운 풍경 연출이 시도되고 있다.

1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특히 눈에 띄는 장식 소품에는 대통령 일가의 애완견인 두 마리 개와 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애완견 로봇이 등장했다.

백악관 역사학회 수석역사학자 윌리엄 부숑 박사는 “과학기술이야말로 오바마 행정부의 으뜸 정책 이슈 중 하나”라고 하면서, “애완견 로봇은 오바마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이 열렬하게 주창하고 있는 화두인 메이커 무브먼트(Maker movement), 첨단산업, DIY(Do It Yourself)에 대한 하나의 응원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메이커 무브먼트는 10달러 미만 정도 가격의 물품을 직접 만드는 활동을 가리킨다. 미국 정보기술(IT) 산업의 중심지 실리콘 밸리에서 몇 해 전 시작해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이는 주로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첨단 IT기술과 접목해 물품을 만들어 내는 활동을 일컫는 말로 쓰인다. 이는 로봇 제작 세트, 손수 제작하는(DIY) 전자제품 키트, 3D 프린터 등과 맞물려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백악관이 연말연시 장식을 통해 이러한 신조류에 화답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는 기술혁신, 제조공정의 첨단화, 기업가정신, 기술자의 창의성 등에서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 같은 정책 방향과 철학이 메이커 무브먼트와 상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맥락에서 백악관은 지난 9월 코넬대학교 정보과학과 스테파니 산토소 교수를 메이킹 무브먼트의 상임 수석자문관으로 지명했다. 이번 애완견 로봇 제작에 나선 인물도 바로 산토소 수석자문관이다.

산토소 수석자문관을 위시해서 몇몇 과학정책 전문가들이 모여 육각형 형태의 철조망 꼬기 방식으로 애완견 로봇의 뼈대를 만들어 냈고, 이 로봇에 기계적 작동 장치를 탑재시켰다.

그 결과 이 애완견 로봇은 2초에 한 번씩 머리를 앞뒤로 흔들어 대며 귀여운 모습으로 재롱을 떨어 백악관 식구들에게 지극한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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