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일본 심포니아테크놀로지의 태양광 패널 청소 로봇이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저출산에 따른 인력 부족으로 업무용 청소 로봇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일본 이코노믹 뉴스가 28일 보도했다.

업무용 청소 로봇이 대상으로 하는 시장은 현재 사람이 손으로 하는 작업 중심으로, 대체로 작업 효율은 낮고 작업 환경도 좋지 않다. 현재는 값싼 노동력에 의존하는 부분이 큰 만큼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되면 노동력 자체의 확보가 어려워지는 것은 부정 할 수 없다. 따라서 업무용 청소 로봇은 일손 부족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이코노믹 뉴스는 야노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업무용 청소 로봇 시장에 관한 조사 결과 2014"에 보고서에 따르면, 업무용 청소 로봇은 2013년도까지는 참가 기업도 제품 수도 작았지만, 올해 들어 신규 시장 진입 혹은 신규 참가를 표명하는 기업이 잇따르면서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2014 년도 일본내 업무용 청소 로봇 시장 규모(업체 출하 수량 기준)는 875대로 전망했다.

또한 바닥 청소 로봇은 신규 참가가 잇따르고 있어, 가장 활성화 되고 있는 시장이다. 올해에 제품이 속속등장하면서, 작업 대상이나 청소 내용에 따라 업체마다 영업제안을 하고 있어,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요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태양광 패널 청소 로봇은 올해부터 신규 진입이 나타나 공공·산업용 태양광 발전소에서 본격적인 수요 개척이 진행될 것으로 예측했다.

업무용 청소 로봇은 사람의 작업을 대체하기도 하는 반면, 사람의 일을 빼앗는 측면도 있다. 비용 절감의 수단이 되지만, 사용법에 따라서는 비용이 상승할 가능성도있다. 사람이 하는 것보다 청소 효과가 더 뛰어나서 그 가치가 인정되면 비용 상승을 받아들이 겠지만 아직 거기까지 평가 받고 있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사용하는 기업에서 로봇 사용 경험이 적을 뿐만 아니라, 현장마다 작업 조건이나 제약이 달라 로봇의 사용법을 제조업체가 어떻게 제안하느냐에 따라 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고 폐해도 나타날 수 있다.

보고서는 그러나 2015년 이후에는 일본내 경제 상황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 서비스 로봇 개발 촉진 방안과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최를 위해 서비스 로봇의 수요가 높아지고 업무용 청소 로봇도 수량, 금액 모두 전년 대비 2자리수 이상 증가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결코 큰 시장 규모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 꾸준한 제품 확대와 용도 확대가 미래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다. 2020년 일본 업무용 청소 로봇 시장 규모(업체 출하 수량 기준)는 1850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