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에 탐사로봇을 쏘아 올리기 위해 세계 시민을 대상으로 사업자금 모금이 시작됐다.

달에 탐사로봇을 보내는 우주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이 우주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전 세계 시민의 참여로 5억 파운드 규모의 펀드가 조성된다.

'루나 미션 원'이라는 이름의 이 프로젝트 목표는 달 남극에 인류기지를 조성할 수 있는지 타진하는 것으로 영국 과학자들이 착수기금 모금에 나섰다고 19일 BBC 등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모금에 나선 과학자들은 세계 시민 대상의 인터넷을 통한 소셜크라우드펀딩으로 사업자금을 조성해 오는 2024년에 달 착륙선을 쏘아 올린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달에 착륙하는 탐사로봇은 인류 최초로 달 지표면을 드릴로 뚫어 지하 토양을 조사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일반인 후원자들은 3파운드부터 5000파운드까지 기금조성에 참여하는 대가로 자신의 사진이나 문자메시지, 머리카락을 달에 매설되는 타임캡슐에 보관하는 특전을 누릴 수 있다.

30파운드를 내면 타임캡슐 디지털 아카이브의 후원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고, 60파운드 이상 후원자는 타임캡슐 내 디지털 저장공간을 받는다. 개인기록 영상을 남기려면 200파운드정도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나 미션사는 본격적인 펀딩에 앞서 창업자금 소셜펀딩사이트인 킥스타터닷컴(www.kickstarter.com)을 통해 착수자금 60만 파운드 확보를 목표로 모금 운동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