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신문사
> 뉴스 > 종합
고층빌딩 창닦기, 로봇은 ‘안돼’로봇이 넘볼 수 없는 단순한 일 많아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11.14  17:29:13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밴드
▲ 단순하고, 위험 천만한 고층빌딩 창문 닦기이지만 결코 로봇이 넘볼 수 없는 인간만의 고유영역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로봇이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아가고 있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단순하고, 반복적이고, 위험한 일을 로봇이 인간노동자에게서 앗아가고 있다는 비판이 강하게 일고 있다. 비교적 저임금 노동자들이 담당하는 이 같은 업종에서 로봇 일꾼의 비중이 점점 커지면서 소득배분과 관련해서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14일자 뉴욕타임스는 고층빌딩 유리창 닦는 일을 놓고 사람과 로봇을 서로 대비시키면서 이 문제를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기사를 내보냈다.

이날 미국 세계무역센터 68층 창문 밖에서는 두 사람이 외줄을 타고 대형 유리창을 닦고 있었다. 이 광경을 보는 사람들은 ‘세상이 어느 때인데 아직도 저런 일을 사람이 하지’라고 수군거렸다.

스마트폰에 클릭 몇 번만 하면 갖가지 문제들이 해결되는 이 시대에 외줄 하나에 매달려 마천루 창문에 비누거품을 뿌리고 고무물닦이(squeegee)로 이를 훔쳐내고 하는 일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는 건 당연지사라는 게 보는 이들의 의견들이었다.

그러면서 구경꾼들은 이처럼 단순하고, 반복적이고, 위험천만한 일을 이제는 로봇이 맡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하고 반문했다. 혹시라도 외줄에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곧바로 그들은 목숨을 내놓아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염려스런 눈치였다.

이 같은 일반인들의 의견에 대해 이 분야 전문가들은 “고층빌딩 유리창 닦는 기술은 로봇의 손길이 도저히 미칠 수 없는 인간의 고유영역”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들 전문가들은 “현대의 고층빌딩은 과거의 것과 는 천양지차다. 구조가 과거처럼 직사각형으로 뚝뚝 잘라놓은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아주 복잡한 구조가 마치 거대한 예술조각품과 같다”라고 말했다.

한 전문가는 “고층 빌딩에 커브가 많고 만곡을 형성 한 부분이 많아서 로봇이 접근할 수 없는 곳이 많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점은 창닦기 로봇은 창문에 진 얼룩이나 때를 말끔하게 제거하지 못하기 때문에 고층빌딩의 가장 큰 매력인 파노라마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시야에 큰 흠을 남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깐깐하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고층건물 주인들은 높은 유리창 청소비용에도 불구하고 조망권을 온전하게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결코 로봇을 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뉴욕타임스 보도는 단순하고 반복적이고 위험한 일을 도식적으로 로봇에게 맡긴다는 일반인의 시각이 다소 잘못돼 있음을 우회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김남주  knz@irobotnews.com
김남주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밴드 뒤로가기 위로가기
인기기사
1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스마트머신·로봇연구단 지능로보틱스연구센터
2
일본 6개 산업용 로봇업체, 기술연구조합 설립
3
배달중 운하속으로 풍덩···자율배송 로봇은 왜?
4
과기정통부, 전국민 대상 인공지능ㆍ소프트웨어(SW) 교육 확산방안 마련
5
전세계 어디서든 드론 및 로봇 운영 가능한 '마브넷'
6
LG전자, 호텔 실외배송 로봇 선봬...로봇사업 다각화
7
일본 대기업, 로봇 친화적 환경 만들기에 나선다
8
미쓰비시전기, 올해 인공지능(AI) 적용 대폭 확대
9
美 자동화 업체, 소매점용 '자재운반 로봇' 런칭
10
中 징둥, 순찰·모니터링 AI 로봇 속속 투입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로봇신문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국제표준간행물번호 ISSN 2636-0381 *본지는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 서약사입니다
08298) 서울 구로구 공원로 41(구로동, 현대파크빌 427호)  |  대표전화 : 02)867-6200  |  팩스 : 02)867-6203
등록번호 : 서울 아 02659  |  등록일자 : 2013.5.21  |  발행인·편집인 : 조규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경일
Copyright © 2013 로봇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ditor@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