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방산업체 북방산업공사(Norinco)가 새롭게 개발하여 공개한 지상전투로봇(UGV).

중국의 대표적 방산업체 가운데 하나인 중국북방산업공사(China North Industries Corporation : 보통 노린코(Norinco)라고 불러진다)가 새로운 지상전투로봇(UGV)을 선보였다.

16일 방위산업 전문매체 제인스(janes.com) (Norinco)에 따르면 노린코는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주하이에서 열린 에어쇼차이나2014(Airshow China 2014)를 통해 새로 개발한 무인지상전투로봇을 전격 공개했다. 이 로봇은 제한된 공간에서 작전을 수행하도록 디자인됐다.

단순하게 전투로봇(Battle Robot)이라고 이름 붙어진 이 UGV는 소규모 도시공간 또는 자연지형에서 정찰 임무와 함께 전투 미션을 수행하기 위한 전략적 소형 작전플랫폼(mini tactical operations platform)이라고 개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지상전투로봇은 기본 화기로 12구경 산탄총을 탑재하고 있다. 아울러 변형된 반자동화기로 무장하고 있다.

노린코 관계자는 “이 지상전투로봇은 모듈형 디자인이 특징 가운데 하나인데 원격제어자는 임무 형태에 따라 모듈을 재배치하여 새로운 로봇 형태로 변신시키며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탑재 화기와 무기를 증강시킬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UGV가 무기 대신에 머니퓰레이터 팔을 장착하여 긴급 폭탄제거(explosive ordnance disposal : EOD)로봇으로 변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고도 정밀 센서, 고성능 카메라가 보다 정확한 임무 환경 탐색을 위해 옵션 사항으로 제시되고 있다고 한다.

배틀로봇 시스템 구성은 UGV를 위시해서 이를 군장처럼 메고 다니는 운반자, 손으로 쥘 수 있는 크기의 통합모니터와 컨트롤 유닛으로 이뤄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