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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불사는 로봇기술 속에 있다.김영훈 ㆍ신도리코 솔루션추진부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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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1.12  18: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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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유행하던 인기 TV 연속물로 ‘600만불의 사나이’가 있었다. 우주비행사였던 주인공 스티브 오스틴이 사고로 한 쪽 팔과 두 다리 그리고 한쪽 눈을 잃었지만, 미국 정부에서 비밀요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600만 달러를 투입해 인공눈, 인공팔, 인공다리를 붙여 사이보그로 만든다.
주인공은 인공기관들의 경이로운 힘을 통해 사고 이전보다 멀리 볼 수 있고, 훨씬 강력하며, 더욱 빠르게 움직일 수 있게 돼 악당들을 물리치고 임무를 무사히 완수한다.

그 외에도 2014년 2월에 개봉한 로보캅도 있다. 좋은 아빠이자 실력 있는 경찰로 평범하게 살아가던 ‘알렉스 머피’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온 몸에 치명적 부상을 입는다. 로봇 테크놀로지를 가지고 있는 다국적 기업 '옴니코프'사는 머피'의 몸에 최첨단 하이테크 수트를 장착하고 완벽한 히어로 '로보캅'으로 재탄생시킨다. 이 역시도 인간의 몸에 기계 장치를 결합한 사이보그의 이야기이다.
이러한 인공팔과 다리 등이 공상과학이나 영화에서 벗어나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MIT대 미디어랩에서 생체공학을 연구하는 휴 허(48) 교수는 인공다리로 높이 71m의 암벽을 타는 모습이 해외 언론에 소개되면서 화제가 됐다. 그는 10대 청소년 시절 산을 타다 조난당해 절단했지만 대신 탄소섬유·티타늄·실리콘 등을 너트와 볼트로 연결하고 컴퓨터칩과 센서로 움직이는 로봇 다리를 달았다. 그는 자신의 인공다리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로봇 다리는 곳곳에 컴퓨터칩과 센서를 달아 몸에 가해지는 자극을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하게 해준다. 가장 좋은 점은 시간이 지나도 늙지 않고 오히려 젊어진다는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예로부터 우리 몸이 열냥이면, 그 중에서 눈이 여덟냥을 차지한다는 시력 조차도 인공물로 대체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옥스퍼드대학 임상신경과학과와 영국 왕립 시각장애인협회(RNIB)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시력보완용 ‘스마트 글래스’가 그것이다. 스마트 글래스는 비디오 카메라가 전방에서 확보한 시야를 접안렌즈로 전송시켜, 인근 지역 사람과 사물에 대한 3차원 이미지를 보여 주면서 시각장애인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화 '브레인스톰'에서는 뇌파 전송기기인 헬멧을 통해 한 사람이 눈으로 보는 것과 입으로 먹는 것, 코로 냄새 맡는 것이 헬멧의 전선을 통해 그대로 다른 사람의 뇌로 전달된다. 수신자는 자신이 직접 보거나 먹지 않았지만 마치 경험한 것처럼 또렷이 기억한다. 이런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기술이 부분적으로 구현됐다고 미국 CBS방송에서 말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과 옥스퍼드 대학 연구자들은 이모티브(Emotiv)사의 미화 299달러짜리 브레인 컴퓨터 인터페이스 장치로 은행 비밀번호와 같은 중요한 정보를 알아낼수 있다. 이러한 뇌파탐지기의 발달은 클라우드와 함께 불사(不死)의 비전조차 보여주고 있다. 뇌파신호를 기반으로 한 사람의 기억과 감정을 모두 디지털화해서 어느 공간에 백업해 둘 수 있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한 개인의 인격은 그 곳에서 영원히 존재할 수 있으며, 현실세계와 소통할 수 있게 된다.
몇세기 전 진시황제가 그토록 염원하던 불로불사(不老不死)가 이제 인류가 손을 뻗으면 닿을 정도까지 가까워 졌다. 엘빈 토블러가 이야기하는 제 4의 물결이 어쩌면 생체혁명이 될지도 모른다. 모든 사람의 꿈이었던 불로불사가 현실이 되는 시대가 우리에게 다가 오고 있다. 김영훈 신도리코 솔루션추진부 사원

본 칼럼은 로봇신문 애독자이신 김영훈님께서 본지를 통해 본인 생각이 다른 분들과 공유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보내주신 글 입니다. 본지를 대표해 투고 해주신 김영훈 독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투고 기대 합니다.
김영훈  youngev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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