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로그가 생산 공급하는 자동화 물류에 쓰이는 ‘오토스토어 로봇(AutoStore robot)’이 1000번째 판매기록의 쾌거를 달성했다.

물류 관련 로봇 기업 스위스로그(Swisslog)가 자동화물류 과정에 투입되는 ‘오토스토어 로봇(AutoStore robot)’ 1000번째 판매기록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12일 아라비안 서플라이체인(arabiansupplychain.com)에 따르면 물류 창고에서 알루미늄 격자(grid) 위에 앉아 물건을 옮기고 적재하는 작업을 하는 자율주행로봇 오토스토어 로봇이 1000대의 판매실적을 거둬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보도했다.

스위스로그 마이클 헤이두 공장장은 “우리 회사의 오토스토어 로봇이 1000대 판매의 금자탑을 세워 무척 기쁘다. 이는 물류 장비 시장에서 우리가 개발한 제품들이 크게 호응을 얻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본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그는 또 “물류자동화 분야에서 쌓아온 업력을 바탕으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35개 이상의 물류자동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물류전문회사로서 자동화 로봇 등 물류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투자는 계속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스위스로그가 자랑하는 물류자동화 시스템 오토스토어는 알루미늄으로 짜여진 격자 형태의 물류 흐름을 따라서 자율주행로봇이 이리저리 다니면서 물건을 고르고 옮겨다가 격자 아래에 있는 플라스틱 용기에 쌓아두는 방식이다.

로봇이 가져오는 물건은 담기는 순서대로 용기 위에 쌓이게 되며 회전율이 높은 제품일수록 보다 위에 놓아 지게 된다.

이 같은 물류 흐름은 오토스토어 시스템에 적용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에 의해 제어되며, 특히 오토스토어 방식은 전자상거래 유통·판매업자들이 보다 빠른 속도로 구매자에게 물건을 배송하는데 효율적인 물류시스템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세계적인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 쿠카(KUKA)는 스위스로그의 주식을 공개 매수한다고 발표하면서 이 기업 인수합병(M&A)에 나선다고 선언했다. 이에 대해 스위스로그 이사진은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