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모로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등장한 모발이식 수술로봇.

탈모인들의 깊은 고민을 해결해 줄 ‘모발이식수술 로봇’이 등장했다. 이 로봇은 10여 년의 연구를 바탕으로 미국 레스토레이션 로보틱스(Restoration Robotics)사가 개발했다.

모발이식 로봇은 사람의 눈으로 인지하기 어려운 20㎛(마이크론) 단위로 세밀하게 이동, 모발의 분포나 밀도를 정확히 포착해 정교한 수술이 이뤄지도록 돕는다.

이는 기존 절개수술이나 비절개수술보다 수술시간이 적게 걸려 장시간 수술로 인한 의사와 환자의 피로도를 크게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제작사는 밝혔다.

이 수술로봇을 도입한 한 피부과 전문의는 “모발이식 로봇을 통한 비절개 모발이식은 환자의 모발 분포, 밀도, 미세한 환자의 움직임까지 감지해 모낭을 채취한다”며 “모발의 방향, 각도 등 정보를 종합적으로 조합해 이상적인 깊이로 이식하는 만큼 비절개 수술의 생착률을 효과적으로 향상시켰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기존 수술법보다 단시간에 많은 양의 모낭을 정교하게 이식해 효율적으로 수술을 진행하는 만큼 만족도 높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