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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 로봇' 벌써 바쁘다, 바빠!!디즈니 영화 성우 발탁에 이어, 일본 네슬레 커피 메이커 마케팅에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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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0.29  21: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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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네슬레가 '네스카페' 커피 머신 매장에 고객 접대를 위해 개인용 로봇 페퍼를 활용하기로 했다.
소프트뱅크의 감정인식 로봇 '페퍼'가 본격적인 출하가 되기도 전에 벌써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일본 매체 네토라보(ねとらぼ)는 오는 12월 20일 공개될 디즈니의 최신 애니메이션 영화 '베이 맥스'의 일본어 더빙판 성우로 페퍼 참여가 결정되었다고 29일 보도했다.

로봇이 더빙 역을 맡는 것은 디즈니 영화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베이 맥스'는 사랑하는 형을 잃은 14세 천재 소년 히로가 형이 사람들의 마음과 몸을 보호하기 위해 개발한 풍선 형태의 로봇 '베이 맥스'와의 우정과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페퍼가 담당하는 것은 컴퓨터 음성 역으로 히로가 집 차고에서 베이 맥스를 버전업 할 때 작업이 완료되었다는 것을 히로에게 전해주는 컴퓨터로 등장하게 된다.

이번 참가는 디즈니에서 페퍼측에 의뢰를 해 실현되었다. 배역을 맡긴 이유는 모든 사람과의 유대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로봇이라는 개념 위에, 페퍼의 사랑스러운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목소리가 아름다움이 넘치는 이 작품 분위기와 잘 어울렸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페퍼 자신도 캐릭터 더빙은 처음이다. "디즈니 영화에 성우로 참여 할 수 있어 매우 기쁩니다. 저도 결정이 되어 놀랐다"며, "더 연기 공부를 열심히 해서 다음에는 디즈니 영화에 배우로 출연하고 싶다"는 원대한 꿈까지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일본 네슬레는 29일 로봇 '페퍼'를 커피 메이커 사용법 등을 설명하는 고객 서비스 용도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지지통신 등 일본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네슬레 제품을 취급하는 전국의 가전 양판점 등에 설치해 판매 확대로 연결하겠다는 생각이다. 올 12월 초순부터 설치를 시작해 2015년 말까지 1000개 점포에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페퍼는 인공지능을 탑재해, 인간의 표정이나 목소리의 강약에서 감정을 추정하여 대화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고객 서비스에는 커피 메이커의 설명 외에도 대화를 통해 고객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제안하는 역할도 할 예정이다.

조규남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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