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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일본의 로봇산업조규남ㆍ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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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0.28  17: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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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로보월드 행사가 끝났다. 올해에도 해외에서 많은 바이어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풍성한 성과를 거두었다. 일본에서는 경제산업성 서기관이 참석하여 일본 아베정부의 로봇혁명실현회의에 대해, 중국에서는 중국로봇산업연맹 송시아강 회장이 참석해 중국 로봇산업에 대한 설명을 해 주었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은 지정학적인 관계도 있지만 문화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닮은꼴이 많이 있다. 고령화 문제와 이로 인한 생산인력 감소 문제는 이 모든 나라가 안고 있는 커다란 사회문제이다. 로봇과 관련한 기술 수준을 놓고 보면 일본이 우리보다 선진국이고, 우리가 중국보다는 조금 앞서 있는 형태이다. 그러나 한.중.일 세 나라의 로봇 정책이나 시장 상황은 많은 차이를 가지고 있다.

2013년 우리나라 로봇시장 규모는 2조 4193억원이고, 한국의 산업용 로봇 판매대수는 2만 1307대이다. 로봇의 적용분야는 자동차 분야가 38.7%이고, 다음이 전기.전자분야로 32.4%이다. 우리나라도 2012년 10월에 발표한 로봇미래전략과 올해 6월 산업부가 발표한 제2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이 국가 로봇정책에 대한 가이드이다.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은 개방, 경쟁, 융합을 통한 로봇산업의 주력화라는 비전아래 2018년 로봇 매출 7조원, 수출 2조 5000억원, 고용창출 3만 4000명, 로봇기업수 60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로봇 핵심기술.제품 선점, 로봇산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 융복합형.개방형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 범부처.지역간 협력/조정 체제 구축 등 4가지를 주요 정책으로 삼고 있다. 로봇미래전략도 2022년까지 국내 로봇시장을 25조원까지 달성하겠다는 도전적인 목표만 세워져 있다.

우리가 알다시피 이미 중국은 2013년 일본, 미국을 제치고 로봇분야 세계 1위 시장으로 성장하였다. 중국의 산업용 로봇 판매대수는 3만 6860대이다. 전년대비 36% 성장한 수치다. 중국의 산업용 로봇도입은 자동차 산업에서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이 전자제품 14%, 금속가공 10%이다. 특히 중국은 자국의 자동차 산업 육성 정책과 맞물려 로봇의 활용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정부는 2006년 발표된 국무원의 ‘국가 중장기 과학기술 발전 규획’을 근간으로 2020년까지 다양한 로봇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시행해 오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시행될 제13차 5개년 계획 관련하여 산업 계획을 수립 중이며, 2020년까지 국제 경쟁력을 갖춘 산업용 로봇 3~5개의 선도기업과 8~10개의 로봇클러스터를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중국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을 45%까지 높이고 로봇밀도(노동자 1만명당 로봇대수)를 100까지 늘린다는 세부 계획도 만들어 있다.

일본의 산업용 로봇 판매대수는 2만 6015대이다. 중국에 산업용 로봇에서 시장 1위 자리를 내어 주었지만 아직도 세계에서 강력한 로봇 강국이며, 특히 서비스 로봇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은 2013년 발표된 ‘과학기술혁신종합전략’과 ‘일본재흥전략’에 의료, 사회, 안전, 농업 분야에 로봇의 보급 확산과 활용을 위한 장기 전략방향이 포함되어 있고, 올해 들어 로봇혁명 실현회의를 만들어 미래 성장전략을 만들었다. 그 내용은 2020년까지 로봇시장을 제조분야에서 2배, 서비스 등 비제조분야에서 20배로 확대 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 동경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맞춰 로봇 올림픽을 개최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이를 위해 일본정부는 총리가 직접 발 벗고나서 그 계획을 점검하며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위에서 살펴본 대로 세 나라 모두 로봇을 미래 주요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는 데는 공통점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중국은 아직 공산주의 사회여서 정부의 강력한 의지나 정책이 실현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일본도 총리가 직접 나서 로봇혁명실현회의를 주재하고 강력히 추진하는 것을 보면 원하는 소기의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 그러면 우리나라는 어떨까? 2018년 로봇시장 7조를 달성하려면 올해 3조 정도 시장이 되어야 하고, 매년 1조씩 성장해야 4년 후 7조를 달성할 수 있다. 그러려면 일본이나 중국처럼 우리도 정부차원에서 좀 더 강력하게 로봇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어디에서도 그런 의지를 볼수가 없다. 로봇분야에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주변나라 일본, 중국이 부럽게 느껴지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조규남 본지 발행인

조규남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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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사람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중국,일본에 비해 로봇과 관련한 사업에서 별로 투자나 관심을 주지않는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로봇관련생산기업으로 유명한 기업으로는 5년째 한울과 유진뿐인것 같아 보입니다.(이는 벤쳐기업을 포함시키진 않았지만, 일단 포털사이트에 검색해보면 항상 이 두 기업만 나오기때문에 그렇습니다) 혹시나 다른 로봇관련 벤쳐기업은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2015-01-28 1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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