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멘대라가 최근 95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는 올초 텔레 프레즌스 기술회사인 어베일 메드시스템즈(Avail Medsystems)를 인수해 포트폴리오에 가상 연결성을 추가했다. 어베일의 텔레 프레즌스 콘솔은 비디오, 오디오 및 정보를 노트북과 태블릿으로 전송한다. (사진=어베일 메드시스템즈)

미국 멘대라(Mendaera)가 7300만 달러(약 953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지난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회사는 신규 투자금으로 자사의 핸드헬드 로봇 플랫폼을 통해 “주류 의료 시술 전반에 걸쳐 로봇과 인공지능(AI)을 확장하는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샌마테오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비용 상승과 의료시술 제공자 부족으로 의료 산업이 치료의 질을 유지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멘대라는 생검, 장기 및 혈관 접근, 통증 관리 개입과 같은 일반적이지만 중요한 시술을 언급했다. 이 회사는 이를 수요가 높지만 기술을 습득하기 어려워 치료 비용이 높고 치료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어수선한 중간 단계’라고 설명했다.

멘대라는 “다른 산업이 자동화를 도입해 품질과 생산성을 개선함으로써 유사한 기술 부족을 해결한 반면, 의료 분야의 로봇은 대체로 고급, 단일 집중 수술에 국한돼 왔다”고 지적했다.

이 회사는 이러한 기본적인 일상적 시술에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듦으로써 색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슈 데폰조 멘대라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기존 수술 로봇은 수술실에서 발판을 두고 있다. 하지만 로봇과 AI는 의료 시스템의 모든 부분에서 더 광범위한 이점을 제공하고 더 많은 환자에게 더 높은 수준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지점으로까지 발전했다”면서, “멘대라는 이러한 시술 치료를 더 잘 분배함으로써 매년 수억 건의 환자 접촉을 개선하고 시스템 전체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멘대라, 올 초 기업 인수 통해 기능 추가

멘대라는 시스템에 로봇, AI, 실시간 영상 및 가상 연결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의료 서비스 제공자들이 바늘 기반 중재 수술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전문 분야와 서비스 사이트 전반에 걸쳐 액세스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회사는 이번 투자 자금을 사용해 로봇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AI 및 연결성 작업을 가속화하며 플랫폼의 임상 도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핸드헬드 로봇 중재 플랫폼의 기능이 무엇인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멘대라의 최근 인수는 몇 가지 단서를 제공한다.

올 초 멘대라는 포트폴리오에 가상 연결성을 추가하기 위해 어베일 메드시스템즈(Avail Medsystems)의 텔레 프레즌스 기술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진료소 초음파 회사인 버터플라이 네트워크와 포인트오브케어(POC)를 위한 상업적 계약을 체결했다. POC는 의사 사무실, 병원 또는 환자의 집과 같은 다양한 곳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투자금, 의료 인력 부족 해결에 투입

이번 투자 라운드는 스레숄드 벤처스가 주도했다. 럭스 캐피털, PFM 헬스 사이언스, 그리고 프레드 몰 인튜이티브 서지컬 및 오리스 헬스 창업자가 참여했다.

에밀리 멜튼 스레숄드 벤처스 창업자이자 관리 파트너는 “멘대라는 환자 경험을 개선하고 고품질 치료를 널리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독특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의료비가 상승하고 노동력이 부족해 품질과 경제성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첨단 기술을 활용해 의료 제공을 혁신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의료 로봇과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유능한 리더로 구성된 역동적인 멘대라 팀과 힘을 합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데폰조 멘대라 CEO는 “우리는 의료 시스템과 제공자가 환자 경험을 개선하고, 고품질 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전반적인 비용을 절감하고, 의료 제공자 만족도를 개선하면서 대규모 의료 시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