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주요 대학에서 배출한 로봇공학도들이 세계 로봇공학계를 움직이고 있다. 사진은 MIT가 개발한 촉각센서가 장착된 로봇 팔. 이 촉각 센서는 겔사이트(GelSight)라고 불러지는 기술을 응용함으로써 가능하다.

세계 제1의 로봇 강국 미국을 이끄는 로봇공학 인재를 배출하는 산실은 어디일까.

로봇공학에 자신의 미래를 거는 많은 젊은이들이 미국 내 유수의 대학에서 학문 연마에 심혈을 쏟고 있다.

23일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insider.com)는 미국에서 로봇공학을 주도하고 있는 10개 대학을 소개했다.

■UC Berkeley

▲ UC버클리대학

UC버클리의 로봇 및 지능화 기계 연구실은 로봇의 이동성을 개선하기 위해 동물의 행동을 모방하는데 연구력을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이 대학의 자동화 과학 및 공학 연구실은 로봇공학의 일반론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로봇 지원 수술, 제조업 자동화 등에 관해서도 연구하고 있다.

컴퓨터 비전 그룹은 학생들이 어떻게 로봇들이 대상을 인식할 수 있는지에 관해 가르치고 있다.

■Johns Hopkins University

▲ 존스홉킨스대학

존스홉킨스대학은 컴퓨터 센싱 및 로봇 연구실로 유명하다. 이 연구실은 로봇공학 분야를 선도해 나갈 기술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로봇 공학도들에게 다양한 로봇 공학 주제에 대해 연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풍부하게 제공해 주고 있다.

이 대학의 로봇 공학 연구실은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과 로봇의 공간인식 등과 관련된 많은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Colorado School Of Mines

▲ 콜로라도광업대학

콜로라도광업대학은 광업에 있어서 로봇의 역할을 연구해 오고 있다. 특히 재난 시 광부 등 광업 종사자들의 인명 구조를 위한 고도로 위험한 임무를 로봇이 수행할 수 있도록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 대학 자동화 및 로봇공학 연구센터는 위험한 작업 환경에서 작업부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Stanford University

▲ 스탠포드대학

스탠포드대학은 지난 1962년에 인공지능연구실을 설립했다. 그 이후 무려 반세기에 걸친 장구한 기간 동안 로봇교육과 로봇공학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이 대학 로봇공학도들을 학습동아리를 구성해 매주 각종 로봇공학 논문에 대한 세미나를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로봇관련 전문용어(robo-buzzword) 학습을 비롯해서 인포매틱스(informatics), 논리학,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등을 주제로 토론과 학습을 진행한다.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서던캘리포니아대학(남가주대학이라고도 함)은 로봇공학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연구실은 로봇공학을 전공으로 택한 학부 학생들에게 기초지식을 연마토록 강하게 독려를 하고 있다.

대학원 학생들에게는 연구실에서 직접 로봇 개발을 진행하도록 과제를 부여하고 있다.

■Columbia University

▲ 컬럼비아대학

컬럼비아대학의 로봇공학도들은 자율주행 차량 개발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도시 환경에서의 주행, 3차원 시뮬레이션 툴 등을 연구하고 있다.

이러한 학습과 연구를 토대로 로봇이 실제 현실에서 사람과 어떻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있으며 로봇 지원 수술 분야에도 연구력을 집중하고 있다.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

▲ 워싱턴대학 세인트루이스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사립대학인 워싱턴대학 세인트루이스는 미국 중서부 지역의 하버드라고 불러지는 명문이다.

로봇공학 학부는 엄격한 커리큘럼으로 학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졸업 시에는 로봇공학 전문가로서 손색이 없도록 센서, 액츄에이터 등 로봇 부품에 대해서도 통달해야 한다.

졸업 후 학생들이 스스로 로봇과 관련한 각종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찾을 수 있는 기반 지식 습득에 최선을 다하도록 교육시키고 있다.

■Georgia Tech

▲ 조지아공대

조지아공대는 로봇공학 및 지능화기계 연구원이 유명하다. 이 연구원은 헨릭 크리스텐슨 교수가 이끌고 있다. 그는 매우 유명한 로봇공학자이며, 특히 “요즘에 태어난 아이들은 결코 현재와 같은 차를 타고 다니지 않을 것이다”라고 호언장담한 발언이 언론에 오르내리면서 유명세를 더욱 타고 있다.

조지아공대는 로봇공학도들에게 다양한 로봇 주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학업의 주안점을 두도록 유도하고 있다. 다루는 주제는 기계공학, 인간과 로봇 상호작용, 감지, 인공지능, 인식 등이다.

■Carnegie Mellon University

▲ 카네기멜론대

카네기멜론대학 로봇공학연구실의 자랑은 탄탄하고 풍부한 연구인력 자원이다. 이 연구실은 76명의 교수진과 94명의 박사, 그리고 132명에 달하는 대학원생으로 구성돼 있다.

이 대학의 색다른 특징은 로봇공학을 부전공, 또는 제2의 전공으로 하고, 다른 분야를 전공으로 할 것을 학생들에게 권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만큼 로봇공학은 학문 간의 융합을 통해 알찬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취지이다.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 매사츄세츠공대

MIT는 첨단로봇공학과 동의어가 될 정도로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대학이다.

이 대학의 컴퓨터사이언스 및 인공지능연구실은 수많은 로봇을 개발해 오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로봇공학자, 로봇사업가들이 이 대학에서 배출한 인재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이 대학 출신들이 미국 컴퓨터 공학계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