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워드 X 로보틱스의 맥스 AMR이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BYD에 배치됐다. (사진=포워드X 로보틱스)

중국 포워드X 로보틱스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각) 핀란드 옵티스캔그룹(Optican Group)과 전략적 제휴와 함께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5개국 공식 유통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토메이티드웨어하우스가 보도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이 자율이동로봇(AMR) 공급업체인 포워드X 로보틱스는 이 협력이 유럽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국제화 전략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니콜라스 치 포워드X 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는 “옵티스캔 그룹과의 이 파트너십은 북유럽(Nordic) 지역에서 자동화를 재정의하는 여정에서 중요한 순간을 의미한다. AMR 솔루션을 옵티스캔의 심층적인 지역 전문 지식과 결합함으로써 효율성과 혁신에서 새로운 표준을 설정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오늘날 산업의 요구를 충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지능형 자동화의 미래를 형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회사는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고객 피드백을 경청하는 문화와 운영 흐름 개선이라는 사명을 공유한다고 말했다.

포워드X 로보틱스는 “우리는 함께 고객에게 비할 데 없는 발전을 제공해 업계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포워드X 로보틱스, 전세계에 유연한 AMR 제공

▲중국 포워드X 로보틱스와 옵티스캔의 리더들이 북유럽에서 자동화를 배치하기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포워드엑스 로보틱스)

2016년에 설립된 포워드X 로보틱스는 아시아 최대의 비전 기반 AMR 공급업체라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전자 제조업체 TCL에 유연한 AMR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지난해 7월에는 시리즈 C 투자라운드를 통해 6100만달러(약 818억원)를 투자받았다.

포워드X 로보틱스의 포트폴리오에는 상자 픽킹, 개별 물품 픽킹, 팔레트 이동, 내부 물류 및 다층 주문품처리(이행)를 위한 로봇 지원 등이 포함된다.

이 회사는 지난달 좁은 창고 통로를 통과하는 2개 종의 더 작은 모델(플렉스 300-SCB 미니, 플렉스 300-L 미니)을 출시했다.

포워드X 로보틱스는 유럽 확장의 일환으로 그리스 보야초글로우그룹(VOYATZOGLOU Group) 및 자회사인 유로핏(EuroFit)과도 제휴했다. 애리조나 피닉스에 미국 사무실을 둔 이 회사는 자사 AMR이 제3자 물류(3PL), 전자상거래, 소매, 의료 등의 산업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포워드X 로보틱스와 옵티스캔은 모두 고객에게 향상된 효율성, 정확성, 안정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두 회사는 협력을 통해 창고 및 제조 환경을 위한 음성 제어와 자동화의 통합에 대한 연구·개발(R&D)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옵티스캔에서 음성과 시장 전문성 제공

야르모 레우나넨 옵티스캔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30년 이상 물류 산업에 최첨단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우리는 대량 음성 픽킹 분야에서 북유럽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유통 센터에서 매장 픽킹에 이르기까지 최고 수준의 소매유통 회사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포워드X 로보틱스와 협력해 고객에게 다시 한 번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을 제공하고, 그들의 내부 물류 품질과 생산성을 더욱 개선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옵티스캔은 음성 지시 픽킹, 모바일 데이터 캡처, 첨단 픽킹 시스템을 포함한 광범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핀란드 헬싱키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첨단 기술과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효율성, 정확성,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