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로봇이 미 해군과 함께 국방 관련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아이로봇은 미 해군이 사용하는 MTRS 로봇에 대해 최신 로봇공학 기술을 통해 성능 개선을 추진한다.

미국 로봇전문기업 아이로봇(iRobot)이 20일(현지시각) 미 해군으로부터 760만 달러에 달하는 주문을 받는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비즈저널(bizjournal.com)이 이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아이로봇은 미 해군에 군사용 로봇 업그레이드와 부품 공급을 맡게 됐다.

미 해군 지상전 폭발물처리 기술과에서 발주한 이번 주문은 46기의 MTRS(Man Transportable Robotic System) 로봇에 대한 성능 개선과 소요 부품을 공급하는 것이다.

MTRS 로봇은 아이로봇의 510팩봇(510 PackBot) 후속으로 개발된 사양으로서 폭탄제거, 정찰 및 수색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주문 계약에 의하면 공급 이행 완료 시기는 내년 6월까지로 돼 있다.

미 해군 폭발물 처리기술과는 아이로봇과 또 불확정 인도, 불확정 수량(Indefinite Delivery/Indefinite Quantity, IDIQ) 조건 하에 향후 3년간에 걸쳐서 총액 한도가 1300만 달러 규모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아이로봇의 프랭크 윌슨 방위안전사업 담당 수석부사장은 “아이로봇이 미 해군과 함께 국방 관련 사업을 추진하게 돼 무척 기쁘다. 우리는 미 해군이 사용하는 MTRS 로봇에 대해 최신 로봇공학 기술이 동원돼 성능 개선이 이뤄질 것을 확언한다. MTRS 로봇이야말로 병사들의 고귀한 생명을 구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향후 수년간 국방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