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리어(傅利叶 Fourie) 휴머노이드 로봇 GR-1

중국 상하이(上海)시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노인 돌봄 사업을 위한 행사를 열었다.

14일 중국 언론 양광왕에 따르면 상하이 창장로봇밸리(张江机器人谷)에서 '장기 요양 보험과 연금기술 혁신 기업 간 대면교류회' 대표단이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푸리어(Fourier, 傅利叶智能)를 방문했다.

푸리어는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발표한 국가 중점 '전문 혁신형' 강소 기업이자 차세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기업으로, 주로 휴머노이드 재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단은 휴머노이드 로봇 등 지능형 재활 로봇의 연구개발과 산업 발전, 그리고 지능형 재활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통합 정밀 재활 플랫폼 구축 상황도 경험했다.

이번 로봇 기업 방문은 상하이시가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을 노인 돌봄 산업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반영한 것이다.

상하이시는 2017년부터 전국에서 장기요양보험 시범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1200여 개 이상의 돌봄 서비스 기관과 6만여 명의 돌봄 서비스 인력을 확보하고 연간 40억 위안 규모의 서비스 체계를 조성하고 있다. 매년 약 40만 명에 가까운 장애 노인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매년 수 천만 건의 직접 방문 서비스를 한다.

이에 적극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해 고품질 노인 돌봄 시스템과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게 상하이시의 계획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노인 돌봄과 재활, 교류와 가사 등 측면에서 도움을 주고 심리적, 정서적 지원도 할 수 있다.

상하이시 의료보장국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요양 보험 서비스 기관과 기술 혁신 기업 간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게 목적이라고 밝혔다. 실버 경제의 노동력 부족과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응용 현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 노인 돌봄 분야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적용이 촉진되면서 기술 연구개발과 산업 체인도 지원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