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쾨르버가 미국 머큐리게이트를 인수하면서 공급망 전반에서 상품 이동 관리 분야의 선두 주자가 되려 하고 있다. (사진=쾨르버 서플라이체인 소프트웨어)

독일 쾨르버가 미국 머큐리게이트를 인수하면서 공급망 전반에 걸친 상품 이동 관리 분야 선두 주자가 되려 하고 있다고 오토메이티드웨어하우스가 지난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일 글로벌 공급망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는 가운데 운영자들은 공급망 실행 시스템에서 점점 더 높은 적응성과 확장성을 요구받는다.

쾨르버는 운송관리시스템(TMS) 공급업체인 머큐리와 함께 공급망 운영 전반에 걸쳐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한 이 전략적 인수를 통해 사일로 계획을 줄이고, 문제 해결을 가속화하며, 고객 및 비즈니스 결과를 개선하는 데 있어서 전문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쾨르버는 자사의 적응형 포트폴리오를 통해 조달부터 수령, 주문품 처리는 물론 최종 고객에 이르기까지 상품 이동을 관리하는 선두 주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드 아우리엠마 쾨르버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고객은 점점 높아지는 주문품처리 기대치에 따라 역동적이고 불안정한 공급망 환경을 헤쳐 나가고 있다. 쾨르버는 머큐리게이트를 인수함으로써 비할 바 없는 첨단 기술과 심층적 산업 전문 지식 결합을 통해 기업이 이러한 과제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프로세스를 만들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독일 콘스탄츠에 본사를 둔 쾨르버는 쾨르버 AG와 KKR의 합작 회사다. 이 회사는 확장 가능한 적응성 엔드-투-엔드 공급망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쾨르버 고객이 머큐리게이트 인수에서 얻는 이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캐리에 본사를 둔 머큐리게이트는 자사 ‘스마트운송’(Smart Transportation) 제품군이 모든 운송 노드와 분야를 지원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제품은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및 연결 기술을 사용해 운송 관리 기능을 자동화한다.

머큐리게이트는 스마트 운송이 제3자 물류공급업체(3PL), 출하업체, 중개인 및 운송업체를 포함한 고객에게 지능적이고 간단하며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출하를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머큐리게이트와 쾨르버는 고객들이 이번 인수를 통해 다음과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공급망 활동을 연결하는 시스템=이를 통해 상품의 배치, 사용 및 경로찾아가기를 최적화함으로써 비용 효율성과 고객 경험이 향상된다.

▲재고 풀 전체 가시성을 갖춘 탄력적이고 안정적인 공급망 플랫폼=이를 통해 고객은 성장 기회를 파악하고 잠재적 중단을 예측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시뮬레이션 기능 접근=이는 고객들이 미래 공급망 전략을 평가하고 지역 및 글로벌 비즈니스의 투자 수익률(ROI)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두 회사는 또한 이번 결합으로 고객들이 기능 전반에 걸친 통합 프로세스, 더 빠르고 정확한 의사 결정, 위험과 중단을 보다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능력 등에 따른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인수는 실시간 최적화에 진일보

숀 엘리엇 쾨르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IDC의 2024년 다중 산업 공급망 설문 조사에 따르면 향후 12개월 동안 응답자의 22%가 비용을 절감하고 낭비를 없애고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며, 17%는 종단 간 공급망 조정 역량을 개선할 계획이다”라고 썼다.

조 줄리아노 머큐리게이트 CEO는 “머큐리게이트의 SaaS 기반 멀티모달 TMS를 ​쾨르버의 공급망 소프트웨어 사업에 추가하면 글로벌 산업 리더를 위한 포괄적이고 가치 중심적인 공급망이 제공될 것이다. 이 합병된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사용 가능한 가장 광범위하고 심층적인 공급망 실행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쾨르버는 최종적으로 공급망 전반에 걸쳐 실시간 최적화와 협업을 제공할 수 있는 통합 공급망 실행 제품군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이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 거래는 관례적인 마감 조건과 규제 승인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