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장 로봇 '스완'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 위치한 아네스트이와타(Anest Iwata)는 도장 로봇 ‘스완(SWAN)’을 베트남에 구독형 서비스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스완은 도장에 필요한 기능을 올인원 방식으로 제공하는 도장 로봇 시스템이다. 도장 로봇, 도료공급장치, 콘트롤러 등을 일체형으로 제공한다. 도장 부스에 설치한 후 바로 도장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기존의 일반적인 도장 로봇은 현장에 맞게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재사용'을 전제로 공급되는 구독형 방식을 적용하는 게 쉽지 않지만 아네스트이와타 도장 로봇은 필요한 기능을 올인원 방식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구독형 서비스 방식으로 운용하는 게 용이하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고객들은 필요한 기간 만큼 도장 로봇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투자 금액을 절감하면서 도장 공정을 자동화할 수 있다.

아네스트이와타는 올해 1월 10일부터 스완 로봇의 구독형 서비스를 일본에서 개시했으며, 이달부터 베트남에서 시작하기로 했다.

베트남 경제 산업구조는 기존 농업 중심 경제에서 공업화, 서비스업 중심 경제로 이행하고 있다. 특히 제조업은 베트남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섹터로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아네스트이와타는 도장 로봇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