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SA가 일반인들의 관심 유도를 위해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일하게 될 자유 비행 로봇의 이름짓기대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NASA가 공개한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자유 비행 로봇의 스케치.

미 항공우주국 NASA가 일반인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일하게 될 로봇의 이름짓기대회를 개최한다.

15일 미국 NBC에 따르면 NASA가 상금을 걸고 벌이는 이 콘테스트는 오는 2017년 국제우주정거장으로 파견할 새로운 로봇에 대한 이름을 다수의 집단 지성을 통해 짓기 위해서다.

이와 관련, NASA 관계자는 “우리는 우주 탐사와 천문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비롯하여 일반인들도 우리의 새 로봇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갖도록 유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내걸린 상금은 일등이 1000달러, 2등 500달러, 3등 250달러 등이다.

제이슨 크루산 NASA 고등탐사국장은 “우리는 지금 자유 비행 로봇을 제작하고 있는 중이다. 제작하면서 팀원들 간에 이 로봇을 지칭할 때 보통명사로 그저 자유 비행 로봇(free-flying robot)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이 명칭에 모두들 시큰둥하고 있다. 일을 하면서도 뭔가 흥미로운 명칭이 없을까하고 팀원들끼리 고민했었는데 신통치 않았다. 그래서 불특정 다수들의 지혜를 빌리기로 했다”고 콘테스트 개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NASA는 참가자들이 이름을 짓는데 도움이 되도록 국제우주정거장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담은 자유 비행 로봇에 대한 개념도를 공개했다.

개념도에 묘사된 자유 비행 로봇은 우주 공상과학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로봇과 흡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