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소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자금 펀딩을 마친 바텐더 로봇.

‘머시어(Monsieur)’라는 이름을 가진 바텐더 로봇이 투자자금 모집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14일 더스피릿비즈니스(The spirit business.com)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 소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사업자금 펀딩을 마친 바텐더 로봇은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장밋빛 희망을 가진 자금지원자가 몰리면서 모집된 자금규모가 320만 달러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투자자들 가운데는 NBA 스타 글렌 데이비스, NFL 스타 데릭 모건, 폴 조지 등이 포함돼 있다.

사업자금이 조성됨에 따라 바텐더 로봇 생산체제가 갖춰지게 되었고, 올해 안으로 미국 전역에 걸쳐서 일선 칵테일바를 중심으로 머시어가 배치될 전망이다.

머시어 개발자인 배리 기븐스는 “사람들은 디자인, 선택 사양, 편의성을 원한다. 머시어는 바텐딩과 칵테일 제조에 있어 이것을 만족시켜 줄 것이다. 투자 자금 모집이 성공리에 끝남에 따라 사업 추진에 가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바텐더 로봇 머시어는 지능형 칵테일 제조, 판매 기계이다. 이 로봇은 고객들의 취향에 따라 완벽한 옵션 사양을 가지고 있는데 무려 25가지의 칵테일을 제조해 손님 앞에 내놓을 수 있다.

또한 블루투스, 와이파이, 지그비(Zigbee)를 통해 원격으로 주문을 낼 수 있으며, 주문이 입력되면 곧바로 칵테일을 만들어 낸다.

머시어는 고객의 칵테일 경험을 업그레이드 시킴으로써 업주에게는 비용을 적게 들게 하고, 수입을 늘려주는 효자 아이템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를 반영, 견본품으로 만들어진 몇 개 제품들은 대당 3999달러에 이미 매진됐으며, 현재는 사전 주문을 받고 있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