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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블루화이트는 수동 오버라이드를 유지하면서 이탈리아 뉴홀랜드의 트랙터를 개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수동 오버라이드는 자동화된 시스템에서 제어권을 가져와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메커니즘이다. (사진=블루화이트) |
이탈리아 트랙터 회사 뉴홀랜드와 이스라엘 자율주행 기술회사 블루화이트가 북미에서 두 회사 제품과 기술의 유통, 제조 및 통합에 대해 협력하는 내용의 다단계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지난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두 회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뉴홀랜드 트랙터가 북미의 과수원, 포도밭 및 기타 특수 작물 작업에서 완전히 자율적으로 작동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블루화이트는 수동 오버라이드를 유지하면서 이탈리아 뉴홀랜드의 트랙터 제품군을 개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수동 오버라이드는 자동화된 시스템에서 제어권을 가져와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메커니즘을 말한다.
카를로 람브로 뉴홀랜드 브랜드 사장은 “블루화이트는 이런 종류의 혁신에 대한 큰 수요가 있는 시장인 특용 작물 분야에서 자율성을 구현하는 측면에서 선두 주자임이 입증됐다. 블루화이트가 우리의 기술 스택에 통합됨으로써 우리의 고객들은 달성 가능한 애프터마켓 솔루션에서 절실히 필요로 하는 자율 기술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특용 작물 분야를 이끄는 우리와 블루화이트 간 파트너십은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역량을 높이고, 운영에 더 많은 자율성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사명을 보완한다”고 말했다.
뉴홀랜드는 125년 이상 동안 다양한 농업 및 경 건설 장비를 공급해 왔다. 이 회사는 이탈리아 토리노와 펜실베이니아주 뉴홀랜드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지속 가능성 부문의 선두 주자가 되기 위해 최신 대체 연료 기술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CNH 인더스트리얼 N.V.의 브랜드인 뉴홀랜드는 판매 및 지원을 위한 세계적 딜러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블루화이트, 다양한 트랙터와 작물에 자율성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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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화이트 시스템 기반의 뉴홀랜드 트랙터가 체리 과수원에서 작동하고 있다. (사진=블루화이트) |
지난 2017년 벤 알피, 야이르 샤하르, 아비람 슈뭴 리가 블루화이트 로보틱스(이전 사명)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본사를, 캘리포니아 프레스노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기존 트랙터를 개조하기 위해 모든 인식, 계산 및 작동을 포함하는 자동화 플랫폼을 구축했다.
블루화이트는 CNH 경쟁사인 존 디어를 포함한 20개 이상의 대표적 영구 작물 재배자들과 협력해 미국 내 15만 에이커(약 607k㎡·여의도 209배 면적)에 걸쳐 다양한 작물과 트랙터 모델에 대한 자율 농업을 가능케 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시리즈C 자금 조달을 통해 3900만달러(약 539억원)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벤 알피 블루화이트 최고경영자(CEO)는 “CNH, 뉴홀랜드와 협력해 재배자들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식품 생산 방법을 촉진하는 분야의 자율기술 채택을 가속화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CNH 및 뉴홀랜드와 맺은 장기 파트너십은 선도적 자율주행 기술과 과수원·포도밭 분야 최고의 트랙터 및 수확기를 결합해 농업 분야에 최첨단 혁신을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우리의 임무를 달성하는 이정표다. 우리 앞에 흥미진진한 여정이 있으며 CNH 및 뉴홀랜드와 같은 파트너와 협력해 모든 곳의 고객과 재배자들에게 가치를 계속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NH와 뉴홀랜드, 전문 작물 시장 대상 서비스
블루화이트는 과수원과 포도밭에서의 역량이 자신이 서비스하는 모든 부문, 특히 특용 작물 시장에 자율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뉴홀랜드의 목표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CNH는 최근 레이븐, 오그멘타, 헤미스피어를 포함한 몇몇 업체들을 인수해 뉴홀랜드의 자율 제공을 열 지어 식재하는 행 작물(row crop) 및 대단위 경작 농부들에게 확산시켰다.
이 업체들은 뉴홀랜드 고객들이 블루화이트의 기술로 특용 작물 시장에서 인력 부족과 운영 비용 상승 등의 과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사용 사례에 따라 블루화이트 자율화로 투입, 인건비, 유지보수 등의 운영 비용을 최대 85% 절감했다고 밝혔다.
폴 웰빅 북미 뉴홀랜드 정밀 제품 마케팅 책임자는 “우리는 이 기술로 작물 재배자들이 다른 일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운영의 재정적 측면을 해결하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재배자들이 매일 직면하는 성장기의 가장 중요한 시기들 동안 그것들을 늦추는 가장 큰 고통들 중 일부를 완화하고 있다. 즉, 농작물 재배자가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압박을 받거나 일정이 맞지 않을 때 몇 시간이나 하루의 차이는 재정적으로 그리고 농작물 재배 운영을 크게 후퇴시킬 수 있다. 이 기술은 그러한 상황들을 맞아도 안심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이 전략적 파트너십은 여러 해 동안 뉴홀랜드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블루화이트 기술의 개발과 통합을 진전시키는 3단계 계획을 포함한다. 이 계약에 따라 미국 서부의 일부 뉴홀랜드 딜러는 즉각적으로 기존 뉴홀랜드 트랙터에 대한 블루화이트의 애프터마켓 키트 판매, 배포 및 서비스 권한을 갖게 됐다.
주문은 올해 여름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향후 지역 및 글로벌 확장은 뉴홀랜드 고객의 접근성을 더욱 넓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뉴홀랜드와 블루화이트는 향후 트랙터 및 수확기 공장에서 설치하는 솔루션에 대한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농업 로봇 공학은 오는 10월 16일, 17일 캘리포니아 산타 클라라에서 열리는 로보 비즈니스 2024의 필드 로봇 트랙에 등장하게 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