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사진 가운데 푸른색 옷 여성)이 중국의 수술 로봇을 둘러보고 있다.

중국 병원의 수술 로봇 기술을 둘러본 페루 대통령이 중국의 과학기술을 높이 평가했다.

27일 중국 언론 지무신원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를 방문한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이 수술 로봇을 비롯해 양성치 치료기, 디지털 의료, 원격 의료 등 중국 루이진(瑞金)병원의 의료 성과를 둘러보고 "중국의 과학기술 진보가 나에게 놀라움을 안겼다"며, "두 대의 로봇을 상하이에서 가져오고 싶으며, 페루가 중국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특히 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이 중국 로봇에 대한 찬사였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상하이 방 문 전 중국 선전에서도 이동통신, 전기차, 친환경에너지 전환 및 인프라 분야에서 중국의 기술을 접하고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열린 조찬회에서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과학기술 역량을 갖춘 중국 기업을 초청해 페루 투자를 제안하기도 했다.

볼루아르테 대통령이 방문한 루이진병원은 최근 중국산 단일 포트 수술 로봇을 통해 1만 3000km 이상 떨어진 중국과 미국을 넘나드는 5G 원격 동물 위절제술에 성공했다.

이 병원의 부원장인 자오런(赵任) 교수가 상하이 소재 병원에서 메인 콘솔을 작동하고, 미국 올랜도의 닉슨센터에서 '수루이(术锐)' 로봇이 동물에 대한 수술 절차를 수행했다.

이번 장거리 수술에서, 중국산 단일 포트 수술 로봇이 높은 유연성과 정확성을 보여줬으며, 해부, 리프팅, 절단, 폐쇄 등 작업을 정확하게 완료했다고 병원은 전했다.

특히 중국산 단일 포트 수술 로봇의 성능과 5G 통신의 결합이 초원격 수술 로봇 기술을 진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