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사진=펑파이)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규모가 2년후 200억위안(약 3조 7430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8일 중국 공업정보화부 중국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CCID) 산하 컨설팅 회사 싸이디구원(赛迪顾问)이 공개한 '첨단 제조 2024 관찰' 제1기 '2024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생태계 발전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폭발적 성장기에 진입한 데 이어 2026년 산업 규모가 200억위안을 넘어설 전망이다. 완성품이 향후 점차 시장의 주류가 되면서 발전 잠재력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과 상호작용할뿐 아니라 복잡하고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면서 인간의 일상에서 도움을 주는 데 능숙하며, 산업 현장에서 실증되면서 점차 인간을 대체하고 폭넓게 사용될 전망이다.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연구 붐은 10년 이상 지속됐으며, 최근 몇 년간 공개 및 승인된 특허 출원 수가 급속히 증가했다. 발명 특허 승인 비율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최근 베이징(北京)시가 발명 특허 보유 및 혁신에 있어 선두를 달리고 있다.

기업 동향을 보면, 지난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생태계가 급속히 발전하고 투자 및 자금 조달이 증가했으며 광둥(广东), 베이징, 상하이(上海) 등 지역에 핵심 기업들이 집결하고 있다.

싸이디구원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위한 과제로 ▲많은 기본 구성 요소의 최적화 ▲제조 및 유지 관리 원가 인하 ▲상용화를 위한 응용 현장의 범위 확대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