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네바다대학교 리노캠퍼스가 드론 개발에 연구력을 집중하는 한편, 이의 상용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은 이 대학이 개발한 드론.

미국 네바다대학교 리노캠퍼스(University of Nevada, Reno : UNR)가 드론과 로봇에 대한 최근의 연구 성과물들을 대외적으로 선보이고 있어 화제다.

이 대학이 로봇공학에 대한 연구 결과를 자랑 삼아 발표하고 있는 것은 로봇 개발을 위해 의욕적으로 수립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6일 AP 통신에 따르면 UNR의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은 로봇에 대한 그들의 연구 프로젝트와 성과를 일반인들과 정·관계 인사들 앞에 내놓았다. 이는 드론, 로봇, 기타 무인자율시스템을 상용화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됐다.

UNR이 의욕적으로 펼치고 있는 사업 가운데 중점 사업은 우선 택배 사업을 위한 상업용 드론 사용에 관한 것이 있다. 아울러 가축용 방목지를 모니터링 하고, 가축을 관리하는 무인기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맹인 육상선수를 인도한다거나 비상사태 초기 대응을 위한 비행로봇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에 있었던 발표회에서 UNR 로봇공학자들은 드론 이외에도 쿠키를 서빙하는 로봇, 조립라인에서 작업에 나서는 로봇 등도 소개했다.

네바다대학은 부설 ‘네바다 첨단무인시스템 혁신센터(Nevada Advanced Autonomous Systems Innovation Center)’를 통해 로봇 상용화의 확대를 위한 민(학계), 관 협조관계를 심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맹인 안내용 드론 개발에 나서고 있는 이 대학 컴퓨터공학과 한 교수는 “이번 발표회는 드론과 로봇의 보다 보편적인 사용을 겨냥한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 특히 우리는 드론의 성능 개선과 함께 드론이 인도주의적인 시각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