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업용 로봇 기업 이스툰(ESTUN, 埃斯顿)이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에 뛰어든다.

13일 중국 언론 정췐스바오에 따르면 이스툰은 이날 열린 실적설명회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의 기반 기술과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이 상통하는 점이 있다는 게 이스툰의 설명이다. 특히 회사가 투자해 지분을 보유한 난징이스툰쿠줘커지(南京埃斯顿酷卓科技)가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 및 알고리즘 연구개발을 비롯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툰은 향후 여러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 연구 및 개발을 통해 회사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기술 레이아웃을 더욱 풍부하게 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난징이스툰쿠줘커지와 유연성이 뛰어난 지능형 로봇과 임바디드 인텔리전스 등 영역에서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이스툰은 1993년 설립된 산업 자동화 제어 및 로봇 기술 기업이다. 주로 산업 자동화 시스템과 로봇 및 지능형 제조 시스템 등을 자동차, 태양광, 이차전지, 전자 제조, 금속 가공, 물류 및 식품, 항공우주 등 여러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스툰은 '올 메이드 바이 이스툰(ALL Made by ESTUN)' 전략을 통해 시스템 및 로봇 핵심 부품의 자체 개발 비율이 95% 이상이다. 3~700kg 가반 하중을 가진 76종의 산업용 로봇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출하량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주요 중국산 로봇 브랜드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