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작년에 열린 '로보월드2013' 모습

아홉번째를 맞이하는 국내 최대 로봇축제 '로보월드2014'가 오는 22일부터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4로보월드' 행사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올해에도 로보월드 행사는 전시회와 경진대회, 홍보관, 컨퍼런스 등으로 구성되어 진행될 예정이다.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킨텍스 제1전시장 5홀에서 열리는 전시회에는 현대중공업, 삼성테크윈, 쿠카로보틱스, SK텔레콤, 유진로봇, 한국엡손 등 국내외 로봇기업 및 기관 150개사에서 400여부스 규모로 참여한다.

특히 올해 전시회는 예년과 비교하여 몇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는, 기존 로보월드가 B2C 전시회 위주였다면 올해부터는 B2B 전시회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제조업용 로봇업체와 부품업체 참가비율을 확대 하였고, 수출상담회 역시 해외 유력 바이어를 100여명 유치하여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비지니스장으로서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또 매년 일요일까지 열던 전시회를 올해부터는 토요일(25일)까지만 개최한다.
두번째는, 해외 제조업용 및 서비스 로보업체 유치에 적극 나서 쿠카로보틱스, 유니버셜로봇, 엡손, KEBA, 하이윈, 알데바란로보틱스 등 해외 로봇업체 참여가 확대되었다. 또 로보월드가 세계적인 로봇전시회로 거듭 나기 위해 중국, 일본, 프랑스, 대만, 말레이시아 등의 로봇협회와 적극 협력하여 이들 국가관이 새로이 선을 보인다. 세번째는, 교육용로봇관, 3D프린터관 등의 특별관이 구성된다.

국제규모의 로봇경진대회 개최를 통해 로봇인재 육성 및 로봇기술력 향상을 도모하고, 로봇산업 활성화와 대국민 마인드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실시하는 국제로봇콘테스트(IRC) 경진대회는 23일부터 일요일인 26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 4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경진대회는 대학/일반부 및 청소년부로 나뉘어 13개 세부대회에 30개 종목에서 4000여팀, 7000여명이 참가하게 된다. 대학/일반부 대회에는 에어스포츠경진대회를 비롯하여, 휴머노이드 로봇 올림픽, 서울테크 지능로봇대회, OPRoS 창작 로봇 경진대회, 지능형 SoC 로봇워, FIRA IRC CUP, 로봇멀티미션챌린지, 스팀컵 대회가, 청소년부에는 로봇윤리토론대회, 로봇올림피아드, 로보페스트, 로보콘, 창작로봇 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4개의 대통령상과 3개의 국무총리상 등을 비롯해 150여종의 각종 시상이 주어지게 된다.

킨텍스 제1전시장 4홀에서는 22일부터 26일까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로봇성장사업단이 주관하는 로봇시범보급사업 홍보관도 설치된다. 이 홍보관에는 정부가 추진한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 대상 제품들이 전시되어 그간의 사업성과를 일반에 홍보할 예정이다.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ICCAS 컨퍼런스에는 해외에서 6명의 로봇전문가가 참가하여 기조강연을 펼친다. 일본 교토대학의 유다카 야마모토(Yutaka Yamamoto) 교수가 "New Horizon for Signal Processing", 중국과학원 리궈(Lei Guo) 교수가 "Synchronization, Intervention and Distributed Estimation", 미국 MIT공대 해리 아사다(H. Harry Asada) 교수가 "Wearable Robots: Challenges in Human-Machine Integration and Control", 독일 슈투트가르트 대학교 프랭크 앨고어(Frank Allgöwer) 교수가 "Industry 4.0: Challenges and opportunities for optimization-based control", 엑소바이오닉스 창업자겸 UC버클리대학 호마윤 가제루니(Homayoon Kazerooni) 교수가 "New Developments on Lower Extremity Exoskeleton Systems", KAIST 항공우주공학과 탁민재 교수가 " Collaboration of Multiple UAVs for Transportation: Modeling and Control Design"을 주제로 각각 기조강연을 하게 된다.

이외에도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려 올해 로보월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22일에는 한ㆍ일서비스로봇 워크샵과 수출상담회, 로봇분야 우수기술 이전설명회, 23일에는 서울 글로벌 로봇비즈니스포럼과 워터웍스유진, 오토파워, 동아이엔지의 로봇도입 기업성공사례 발표회가 열린다. 24일에는 보나비전과 카이맥스, 25일에는 케바, 한국아이엠유, 라이프앤사이언스, 엠텍의 신제품 런칭쇼, 그리고 엘지전자 스마트워커 로봇시연회와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초청강연도 5홀 이벤트무대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