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공지능(AI) 음성 전문기업 아이플라이텍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뇌'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플랫폼을 공개했다.

9일 중국 아이플라이텍(iFlytek, 科大讯飞)은 최근 상하이에서 열린 '휴머노이드로봇생태컨퍼런스(CHREC 2024)'에서 로봇슈퍼브레인플랫폼(AIBOT)과 스파크(Spark, 星火) 초거대 모델 기반 멀티모달 상호작용 시스템을 선보였다.

아이플라이텍 개방형 플랫폼 R&D 부문의 류커웨이 연구 총괄은 "멀티 모달과 초거대 모델의 결합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새로운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한다"는 내용의 주제 강연을 통해 로봇 슈퍼브레인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슈퍼브레인 2030' 기술을 기반으로 물리적 세계와 가상의 세계, 메타버스를 지향한다. 개발자가 여러 현장에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으며 스스로 진화할 수 있다.

류 총괄은 이 플랫폼이 터미널 멀티 모달 상호작용과 초거대 모델의 이해 및 의사결정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새로운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시각과 청각 기반의 감지 능력이 가능한 상호작용을 통해 상호작용의 시작, 유지, 권한 전환과 종료 전반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초거대 모델을 기반으로 한 로봇 상호작용 브레인은, 제어 제시, 핵심 임무와 지식 문답에서도 다양한 상호작용의 통합을 가능하게 한다.

아아플라이텍이 컨퍼런스 현장에서 시연한 이 플랫폼의 멀티 모드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시스템은 시끄러운 환경에서 로봇이 듣고 말하고 이해하고 생각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알고리즘을 구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을 통해 로봇은 음성 인식, 자연어 처리 등 기본 기능을 구현할 수 있으며, 인물 인식, 입술 모양도 인식할 수 있다. 군중이 밀집한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사용자의 음성을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으며, 스파크 초거대 모델을 이용해 자연어 의미를 심층 분석해 사용자 의도를 포착해낸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