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RC 킥오프 미팅에서 총괄간사인 레인보우의 이정호 대표가 나서서 본선 참가 전략을 지난해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했다.

내년도 다르파(DARPA) 로보틱스 챌린지(DRC)를 향한 큰 걸음이 시작되었다.

미 국방부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세계 로봇인들을 위해 마련한 최고, 최대의 로봇 경연장인 DRC에서 대한민국 로봇 위상을 과시할 3개 팀이 모여 전열을 함께 가다듬는 킥오프(Kick Off) 미팅이 23일 오후 서울 용산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미팅에는 박현섭 로봇PD, 박철휴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단장과 참가업체를 대표해 레인보우 이정호 대표, 로보티즈 김병수 대표,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박재흥 교수와 참여기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DRC2015 대회에 우리나라 대표로 참가가 확정된 팀은 '팀 카이스트', '팀 로보티즈', '팀 SNU' 등 3개 팀이다.

'팀 카이스트'에는 KAIST, 레인보우,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 관련하여 산업부 로봇산업융합핵심기술개발사업자로 선정되어 15억원, '팀 로보티즈'에는 로보티즈, 한국기술교육대, 목포해양대, 한국로봇학회가 참여하고 있으며 대회관련 개발사업자금으로 15억원,'팀 SNU'에는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SW기업 심랩이 참여하고 있으며 5억원의 개발 자금을 각각 지원 받는다. '팀 카이스트'와 '팀 로보티즈'는 자체 로봇 플랫폼을 가지고 대회에 참가하며, '팀 SNU'는 로보티즈가 제공한 하드웨어에 자체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가지고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 세 팀의 총괄간사인 레인보우의 이정호 레인보우 대표가 나서서 본선 참가 전략을 지난해 사례 중심으로 소개했으며, 이어서 팀 레인보우의 개괄적인 진행 사항에 대해 소개했다.

▲ 로보티즈 한재권 수석연구원이 팀 로보티즈의 전략 구상과 필승을 위한 중점 포인트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서 로보티즈 한재권 수석연구원이 나서서 팀 로보티즈의 전략 구상과 필승을 위한 중점 포인트에 관해 설명했다.

끝으로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박재흥 교수가 팀 SNU의 현황과 팀 간의 협조 요망 사항 등에 관해 피력하는 기회를 가졌다.

▲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박재홍 교수가 팀 SNU의 현황과 팀 간의 협조 요망 사항 등에 관해 피력했다.

총괄간사인 이정호 대표는 "각자 출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면서도 팀 상호 간에는 적어도 실무진 차원에서는 기술적, 전략적 주요 정보를 공유하고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히면서 "이를 위해 최소한 한 달에 한 번 정도 정기적인 모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박현섭 로봇PD는 "팀 서로 간에 장점을 배우고, 단점을 극복하는데 적극적으로 보조를 맞춰주길 바란다"고 하면서, "전 세계 로봇인들이 주목하는 내년도 DRC에서 반드시 금, 은, 동메달을 우리가 모두 차지하는 쾌거가 성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DRC 최종 결승전은 내년 6월 5일(현지시간)부터 이틀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 포모나 페어플렉스에서 개최된다.

한편 29일부터 2일간 개최되는 DARPA 주최 파이널 룰(Final Rule) 미팅에 참석하기 위해 산업부 기계로봇과 정수환 사무관, 박현섭 로봇PD,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박철휴 단장 등 4명이 27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이번 파이널 룰 미팅에는 한국을 비롯 미국, 유럽, 일본 등 4개 국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