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북동부 퀸즐랜드주(州)가 이 지역의 희귀한 열대우림 지역을 보존하기 위해 헬기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헬리콥터 로봇이 자연보호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원(CSIRO)이 최근 희귀한 열대우림 지역의 산림 보존을 위해 헬기 타입의 드론 활용에 들어갔다고 22일 호주에서 발행되는 인터넷 매체 테클리(Techly)가 보도했다.

레스큐(ResQu)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개발된 이 헬기 드론은 이미 시험 비행을 끝냈고, 성능시험에서도 우수 판정을 받았다.

CSIRO 무인기 사업 책임자 토스텐 메르츠 박사는 “헬기 드론은 공중에서 미코니아(Miconia) 잡초 지역을 탐색하는데 그동안 사용했던 유인 헬기에 대한 최선의 대안이다. 무인헬기 드론을 활용하게 되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열대우림 지역을 조사할 수 있으며, 유인 헬기의 저고도 비행에 따른 사고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이제 열대우림을 잠식해 들어가는 잡초군락을 찾아내는 작업은 드론이 담당하게 됐다. 드론이 날아다니면서 고해상도 이미지를 사무실로 전송해 주면 이 자료를 근거로 잡초군락을 탐색한다”고 설명했다.

무인 헬기는 저고도로 지상에 근접하여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모니터실로 보내준다.

레스큐 프로젝트에는 모두 700만 달러가 투입됐으며, 사업 목적은 긴급 대응 요구 시, 또는 생태계 안전 등을 위해 드론을 통하여 호주 북동부 지역인 퀸즐랜드 주(州)의 자연보호활동을 수행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