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가 자금을 지원하여 수행되고 있는 공중 지원 비행 로봇이 현재 스페인에서 현장 검증 중에 있다.

편대를 이룬 자율조종로봇들이 곧 극한 직업 종사자들을 대신해서 생명을 위협하는 현장에서 임무를 완수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E&T매거진에 따르면 자율작동로봇이 위험직업군인 소방관, 생명구조대, 건설노동자 등 항상 생명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분야에 발 빠른 진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가운데 다관절 머니퓰레이터 팔로 완전무장한 비행 로봇이 공상과학영화 스크린을 뛰쳐나와 현실 세계에서 영화 속 같은 활약상을 펼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이 비행 로봇, 즉 드론 개발은 현재 유럽연합(EU)이 자금을 지원해서 추진되고 있는 프로젝트이다. 개발 중인 이 드론은 인간이 접근하기 힘든 극한 상황에서 아주 효과적인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도록 설계돼 있다.

인간 극한 직업인들을 측면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이 로봇은 다관절 팔을 이용해서 위험물을 잡고, 운반하고, 처리하는 일을 맡는다.

아울러 그들은 핵과 관련된 사고 현장을 말끔히 청소하거나 높은 산 정상에 올라가 안테나를 세운다든지 지하 파이프라인 시스템을 정밀 검사할 수 있다.

EU가 자금을 지원하여 수행되고 있는 ARCAS (Aerial Robotics Cooperative Assembly System) 프로젝트의 한 아이템인 이 로봇은 현재 스페인에서 현장 검증 중에 있다.

이 프로젝트를 총괄지휘하고 있는 스페인 남부의 명문 세비야대학 올레로 교수는 “이 로봇 개발 목적은 사람이 조종하는 비행기, 또는 지상 로봇이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불가능하거나 실효성이 없는 극한 상황에서 이 드론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이 드론은 어느 곳이든 날아서 접근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