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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로봇 개발"이 관건KAIST 이원승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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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18  11: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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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로봇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산·학·연·관·군 모두가 노력을 해야 합니다."

지난 16일 한국전략문제연구소가 주최한 국방로봇의 민·군 협력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서 '국방 지상로봇 활성화 방안'에 관한 발제를 하기 위해 참석한 이원승 KAIST 교수가 한 말이다.

이 교수는 육군사관학교를 34기로 임관하여 육군대학 전략기획/무기체계 교수, 미 육군 교육사 교환교수와 지휘관(연대장), 참모장을 거쳐 육군본부 정보화기획처장, 교육사 전력발전부장을 역임하고 2010년 1월 준장으로 예편한 국방 로봇분야의 전문가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초견 로봇, 폭발물 처리로봇, 자율비행 로봇, 조류퇴치 로봇, 견마 로봇, 하지근력증강 로봇 등이 개발되어 일부 군에서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은 국방로봇이 활성화 되어 있지 못한 현실에서 이날 세미나는 그러한 방안을 모색해 보는 뜻 깊은 자리였다.

이 교수는 국방 로봇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방안과 관련하여 "첫째, 관련법령이나 관련조직이 있어야 되고, 둘째, 로봇 개발자들이 국방로봇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로봇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되고, 셋째, 또 개발이 완료되면 군에서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 베드도 있어야 합니다. 넷째, 그런게 있어야만 군에서 소요창출을 할 수 있다. 골프도 퍼터부터 해서 종류별로 많이 있듯이 로봇도 다양한 로봇이 있으니 다양한 종류에 대해 군에서 소요 기획을 해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군의 전문성이 뒤따라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요한건 정부의 예산 지원 파트인데 이게 상당히 중요합니다. 선택과 집중에 대해서 말들은 많이 하는데 무엇을 선택할 것이냐, 그것은 사용자들이 선택하는 겁니다. 선진국 사례를 보면 사용자들이 전투실험으로 모두 검증해 보고, 민간 기술중에서 만들어진 제품 가져다 실험해 보고 '이러한 것을 조금 더 보완하면 되겠다'하고 선택해 주면, 여기에 정부가 예산을 지원해 주는 것이 옳은 길입니다. 우리처럼 퍼주기식으로 아무데나 지원해 주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이러한 것들이 같이 되어야만 우리 국방 로봇이 활성화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모든 제품이 그렇듯이 국방 로봇 역시 사용자인 군의 니즈(Needs)에 맞는 로봇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극히 기초적인 상식을 우리 로봇업체가 간과하고 있었던 데 대한 충고의 소리도 잊지 않았다.

이 교수는 언제쯤 국방로봇이 활성화 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우리 기술수준도 상당한 수준에 올라 왔다. 하지만 미군에서 사용하는 팩봇이라든가 탈론 같은 로봇을 만들려면 부지런히 노력해야 한다. 그러면 2020년 정도에 일정 수준까지는 따라 갈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산·학·연·관·군 모두가 노력을 하면 그 시기를 조금 앞당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의 목적은 국내에서 만든 국방 로봇이 일선 군 부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조규남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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